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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주완 LG전자 CEO “올해 키워드 ‘한계 돌파’…미래 경쟁력 강화에 10조 투자”
조주완 LG전자 CEO “올해 키워드 ‘한계 돌파’…미래 경쟁력 강화에 10조 투자”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4.01.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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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CEO, ‘2030 미래비전’ 달성 가속화하는 한계 돌파 전략 밝혀
신규투자 전년 比 2배 이상 확대…미래 경쟁력 강화에 연간 10조원 투입
조주완 LG전자 CEO가 현지시간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각 1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경영방침 주요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제시하는 한편, 2030 미래비전 가속화를 위한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조 CEO는 “시장 및 공급망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탈탄소화 ▲서비스화 ▲디지털화 등의 변곡점 또한 명확해지고 있어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상황도 반드시 이겨 나가는 성공정신을 기반으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과정을 증명하는 고성과 조직으로의 변화를 통해 사업의 한계를 돌파하고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방향타 설정을 완료한 해였다면, 2024년은 본격 ‘엑셀러레이터(가속 페달)’를 밟아 나가는 해로 만들겠다”며 “2030 미래비전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시장과 고객들과의 약속인 만큼 전 구성원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달성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 CEO가 지난해 전 구성원들과 함께 선포한 2030 미래비전은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신규투자 전년 比 2배 이상 확대

LG전자는 올해 경영방침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내세운다. 전략 관점에서 B2B, Non-HW 사업, 신사업 육성 등 세 가지 중점 영역 설정을 완료한 만큼, 올해는 실행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정교화와 사업 잠재력 극대화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사업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기반해 투자를 확대, 미래 성장동력을 극대화해 나간다. 미래 경쟁력 강화 차원의 신규투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린다. 올해 신규투자와 연구개발비용을 더한 미래 경쟁력 강화 투입액은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투자는 주로 전장,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이나 웹OS 플랫폼 사업과 같이 고성장·고수익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로봇 등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이 가능한 유망 영역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특히 올해부터는 내부 성장동력에 기인한 전략 외에도 M&A, 파트너십 등 외부 성장의 기회 또한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AI(인공지능), MR(혼합현실) 등 고객가치 혁신 관점의 게임체인저 영역은 물론, 기존 사업 고도화 관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영역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사업 10년 만에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하며 LG전자 주력 사업으로 부상했다. LG전자는 IVI, e-파워트레인, 램프 등 전장 사업 3대 축을 기반으로 ▲SDV 역량 확보 ▲전기차 구동부품 고객 확대 ▲지능형램프 리더십 강화 등에 주력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 늘어나는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해 중남미, 유럽 등에 생산력 확보 차원 투자도 지속한다.

또 다른 대표 B2B 사업인 냉난방공조(HVAC)에서는 중남미, 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고속 성장이 이어지는 것에 더불어 유럽, 북미 등의 선진시장에서도 고효율·친환경 기조를 모멘텀으로 하는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 LG전자는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한다. 미 알래스카 히트펌프 연구소에 이어 올해는 유럽 연구개발기지 구축에도 나선다.

B2B는 B2C 대비 경기 영향을 덜 받아 일단 궤도에 오르면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LG전자는 B2B를 단품 공급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하는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하며 오는 2030년 매출액 규모를 현재의 두 배 수준인 4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계획도 발표했다.

웹OS 플랫폼·구독 등 사업모델로 질적 성장 견인

성숙사업으로 평가받던 제품 중심 가전, TV 사업에 콘텐츠·서비스, 구독 등 Non-HW 영역을 결합하는 사업모델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전 세계 수억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삼아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을 내는 구조로의 변화다.

HE사업본부가 지향점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하고 스마트 TV 운영체제 웹OS 플랫폼 사업을 가속화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외부 TV 업체뿐 아니라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웹OS 생태계를 확장해 플랫폼 사업의 모수를 빠르게 늘린다. 웹OS 플랫폼 사업은 올해 조 단위 매출액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한다.

LG전자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생활가전 사업 또한 서비스·구독의 신규 영역을 결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가전제품이 제공하는 기능 영역만으로는 커버하기 어려웠던 ‘가사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가 최종적인 목표다.

LG전자는 잠재력이 높고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유망 영역에서 미래 성장기회를 확보한다. 미 실리콘밸리 소재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이하 LG 노바)가 대표적이다. 재무 관점에서의 단기적 투자 대신 포트폴리오 확보 차원의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LG 노바는 올해 말까지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키운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제조, 판매 등 인프라 영역에서 원격진단·조치, 차량 배터리 진단 등을 포함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추진한다. 미국 시장의 본격 진입을 위해 미 댈러스 포트워스에 충전기 생산라인 구축도 마쳤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경우 암웰과 협업해 원격의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예방, 진단·사후관리, 회복 등 영역의 서비스도 검토한다. 또 다른 유망분야 가운데 하나인 가상현실 영역에서는 혼합현실 기기 사업화 준비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HE사업본부 내 XR사업담당을 신설했으며, 증강현실 등에서도 다양한 파트너와 전략적 협업을 이어간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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