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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2024년에는 ‘배틀그라운드’ 의존증 극복할까?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2024년에는 ‘배틀그라운드’ 의존증 극복할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2.29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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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중국 게임규제 사태에서 배틀그라운드 의존 문제 드러나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으로 다양한 캐시카우 (현금창출원) 마련 시도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최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성과급을 받으며 구설수에 올랐다. &lt;크래프톤&gt;<br>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회사의 고질병으로 꼽혔던  ‘배틀그라운드’ 의존을 극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크래프톤>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김창한 대표가 이끄는 크래프톤이 2024년에 출시가 예정된 신작들을 통해 그동안 회사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혀 왔던 ‘배틀그라운드’ 의존을 극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고전을 겪은 2023년 한 해 동안 선전을 이어가며 견고함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630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사들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냈다. 이는 크래프톤을 전적으로 지탱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인 매출로 인한 성과였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과는 별개로, 배틀그라운드의 IP(지적재산권)가 힘을 잃으면 크래프톤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현재까지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간판 작품이 없는 실정이다. 2023년 한 해 동안 여러 인디 게임사들에 투자하는 등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지만 이같은 투자가 열매를 맺기까지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배틀그라운드 의존도에 대한 리스크는 지난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안 발표로 여실히 드러났다. 20만원선을 오가던 크래프톤의 주가는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게임 규제를 예고하자마자 단숨에 14%가 하락하며 17만원대로 떨어졌다.

텐센트를 통해서 서비스하던 중국판 배틀그라운드인 ‘화평정영’이 규제의 영향을 직격타로 받은 탓이었다. 해당 규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국내의 타 게임사들도 주가가 동시 하락했지만, 배틀그라운드 하나에 매출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던 크래프톤은 그 하락 폭이 유독 컸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강력한 IP라도 언젠가는 그 수명이 다 한다. 게다가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스토리나 세계관 등의 설정이 희미한 배틀로얄 장르는 언제든지 대체재격 작품이 등장할 수 있다”며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회사를 끌어갈 신규 IP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크래프톤이 지스타 2023에 참가해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가 독자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시연을 진행하며 인기 몰이에 나섰다. &lt;크래프톤&gt;<br>
크래프톤은 지스타 2023에서 다크앤다커를 크래프톤의 캐시카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프로젝트 블랙버짓’, 크래프톤의 2024년 책임질 수 있을까?

크래프톤이 당장 눈앞에 닥친 원 게임 리스크의 극복을 위해 선택한 지적재산권(IP)는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였다. 크래프톤은 지난 8월 아이언메이스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개발하고 2024년 중으로 해당 작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열린 지스타 2023에서 해당 작품을 부스 정중앙에 배치하는 등, 다크앤다커를 크래프톤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원작 ‘다크앤다커’는 넥슨의 자회사 민트로켓의 프로젝트를 무단으로 유출한 결과물이라는 의혹 속에서 넥슨과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크래프톤 측은 자사 스튜디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작품에 다크앤다커의 이름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출시하며 논란의 여지를 피했다.

이로서 크래프톤은 자칫 불거질 수 있는 넥슨과의 법적 문제를 피해감과 동시에 다크앤다커의 이름에서 오는 해외 유저들의 인기를 고스란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다크앤다커는 국내에서는 법적 분쟁과 도의적인 문제가 알려지며 여론이 좋지 않지만, 이를 잘 모르는 해외에서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크래프톤에게 있어서 다크앤다커의 이같은 점이 매력적인 요소였다는 분석이다.

이와 동시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유저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상인물 ‘조이’의 일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 인조이’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오픈월드 PvP, PvE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이하 블랙버짓)’을 출시해 신작 공백기를 줄임과 동시에 배틀그라운드의 바통을 이어받아 크래프톤을 견인할 작품들을 출시하려는 복안이다.

특히 블랙버짓은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장르의 작품으로, 해당 게임을 오랜 시간 서비스해 온 크래프톤의 경험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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