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티웨이항서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결항이 이달에만 3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 5분 김해에서 출발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김포행 TW962편이 결항됐다. 기체 결함이 원인이었으며 승객들은 1시간 이상 기내에 머문 후 결항 안내를 받았다. 대체 항공편을 찾지 못한 티웨이항공은 버스 4대를 대절해 승객을 이동시켰다. 

11일에는 오전 0시 4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청주에 도착 예정이던 티웨이항공 TW184편이 18시간 가량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승객 185명을 태운 항공기에서 엔진 결함 문제가 생겨 긴급 정비에 들어갔고 대체 항공편을 현지에 보내 승객을 이송했다.

앞서 3일에는 베트남 나트랑에서 청주로 오려던 TW156편이 기체 고장으로 정비를 받고 8시간이 지난 뒤에 출발했다. 

이달에만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결항이 3건 발생하자 티웨이항공이 안전 관리 투자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안전 투자 계획은 1177억원으로 비슷한 규모의 경쟁사인 진에어 4774억원, 제주항공 4020억원, 에어부산 1910억원에 비해 적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