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보통
  • 경기
    B
    미세먼지 보통
  • 인천
    H
    15℃
    미세먼지 보통
  • 광주
    B
    18℃
    미세먼지 좋음
  • 대전
    B
    미세먼지 보통
  • 대구
    B
    24℃
    미세먼지 보통
  • 울산
    B
    미세먼지 보통
  • 부산
    B
    18℃
    미세먼지 보통
  • 강원
    B
    미세먼지 보통
  • 충북
    B
    미세먼지 보통
  • 충남
    B
    미세먼지 보통
  • 전북
    B
    미세먼지 보통
  • 전남
    B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22℃
    미세먼지 보통
  • 경남
    B
    20℃
    미세먼지 보통
  • 제주
    B
    16℃
    미세먼지 좋음
  • 세종
    B
    18℃
    미세먼지 보통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납품업체에 '갑질’ CJ올리브영, 과징금 19억 맞았다
납품업체에 '갑질’ CJ올리브영, 과징금 19억 맞았다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12.07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위 과징금·고발 처분...할인 행사 끝나고 가격 올려 부당이득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납품업체들의 경쟁자 행사 참여를 막고 할인된 가격으로 납품받은 상품을 정상가로 팔아 차액을 가로챈 CJ올리브영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과징금·고발 처분을 내렸다.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납품업체들에 대한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 정보처리비 부당 수취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18억9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행사(파워팩 및 올영픽)를 진행하는 당월과 전월에는 경쟁사인 랄라블라(GS리테일), 롭스(롯데쇼핑) 등은 동일 품목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납품업체들에게 요구했다. 납품업체들은 CJ올리브영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CJ올리브영의 단독행사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또 CJ올리브영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파워팩 행사를 명목으로 납품업체로부터 인하된 납품가격으로 상품을 납품받았다. 파워팩 행사란 한 달 단위로 매장 내 노출 효과가 가장 높은 매대에 상품을 진열하는 행사다.

이후 CJ올리브영은 행사 종료 후 남은 상품을 정상가격으로 판매하면서도 납품업체에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았다. 인하된 납품가격과 정상 납품가격의 차액 총 8억48만원을 부당하게 수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CJ올리브영은 2017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납품업체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사 전산시스템을 통해 ‘상품 판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그 대가로 사실상 모든 납품업체들(총 785개 중 760개)로부터 순매입액(부가세 제외)의 약 1~3%를 ‘정보처리비’ 명목으로 수취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미용·건강 전문 유통채널(H&B 스토어)에서 대규모 유통업자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납품업체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적발·제재함으로써 동일·유사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정위는 유통시장에서의 납품업체 권익 보호를 위해 대규모 유통업자의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위반 확인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고 보고 각각의 행위에 대해 법이 정한 최고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다만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해당 여부를 심의했으나 이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시장지배적 지위가 인정될 경우 해당 기간 매출액의 부과 기준율에 따라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매길 수 있단 전망도 나왔으나, CJ올리브영으로선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