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Y
    14℃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변화 찾아온 게임대상 수상작들...국내 게임업계 판도 바꾸나
변화 찾아온 게임대상 수상작들...국내 게임업계 판도 바꾸나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1.20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기존 모바일 MMORPG 일색에서 벗어난 작품들이 수상 영예 안아
한국 게임시장 변화 단면 보여준다는 분석도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기존의 모바일 MMORPG에서 벗어난 참신한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네오위즈의 ‘P의 거짓’ 개발진들. <네오위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국내 게임업계 최대 영예 중 하나로 꼽히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수상작들에 변화가 찾아오면서, 국내 게임업계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지스타 2023의 전야제격 행사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막했던 202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기존의 수상 전례들을 깨는 참신한 작품들이 영예를 안았다. 넥슨의 캐주얼 도트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 ‘P의 거짓’이 대망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P의 거짓’은 대상뿐만이 아니라 우수개발자상, 인기게임상, 기획 및 시나리오와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분야에서도 동시 수상하며 6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P의 거짓’을 만든 최지원 디렉터는 수상 자리에서 “앞으로도 오직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며 “한국 게임이 많이 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좋은 게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게임을 많이 응원해 달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게임대상 수상작들에 대해 ‘받을 만한 작품이 받았다’고 입을 모은다. P의 거짓과 데이브 더 다이버 모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게임업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선도한 작품인 만큼 높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게임업계에게 있어서 기념할 만한 한 해였다. 게임업계를 선도할 만한 게임들이 다수 등장했고, 때문에 수상작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감도 역대급으로 컸다”며 “오랜만에 업계와 대중들에게 모두 알찼던 시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게임대상 수상작들의 변화에는 12년만에 바뀐 게임대상 심사기준이 큰 영향을 미쳤다.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홈페이지>

모바일 MMORPG 일색이던 게임대상 수상목록에 변화...한국 게임시장 변화의 단면 보여주나

이번 게임대상 수상이 특히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그 동안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일변도였던 게임대상의 흐름에 큰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들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수상하는 등 모바일 MMORPG가 대상을 독점하는 형태가 고착화되어 있었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게임대상을 수상한 비MMORPG 작품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했다.

게임대상 수상 장르의 고정화가 모바일 MMORPG 장르에 잠식된 대한민국 게임업계의 매너리즘을 상징한다는 비판까지 나오던 형국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최근 대한민국 게임업계의 장르적 다양성 변화에도 가속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이번 수상 작품들의 변화에는 12년 만에 바뀐 게임대상 심사기준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번 게임대상 심사기준은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이라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되 그 기준을 구체화했다. 특히 창작성 분야에서 ‘장르적 독창성 및 다양성’ 항목을 추가하면서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왔던 장르 편중성 문제를 뜯어고치려 노력했다.

대중성 항목에서도 일간 이용자 수(DAU)와 플랫폼의 다양성, BM 및 매출 규모 등을 심사 기준에 추가하면서 단순히 ‘돈만 잘 버는 게임’에 일방적으로 상을 주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같은 변화는 ‘돈이 될까?’라는 유행어로 표상되는, ‘좋은 게임=돈 잘 버는 게임’이라는 국내 게임시장의 잘못된 인식을 고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최근 본격화되는 국내 게임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맞춰 대폭 개선된 게임대상 심사기준이 이번 수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대상 심사기준의 변화는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까지 진출하는 게임업계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그동안 모바일 MMORPG가 장악했던 한국 게임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단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