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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잿빛 전망’ 건설업계, 연말 앞두고 수장 교체설 ‘모락모락’
‘잿빛 전망’ 건설업계, 연말 앞두고 수장 교체설 ‘모락모락’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11.0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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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CEO 내년 3월 임기 만료 여럿
올해 실적 따라 수장 물갈이 바람 거셀 듯
 내년 3월 임기 만료 되는 건설업계 CEO. 왼쪽부터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각사>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연말연시를 앞두고 건설업계 수장 교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섣부른 교체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춘 분위기에 대부분의 건설업계 수장들이 유임됐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못 다르다. 국내 건설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데다 인건비·원자재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건설사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해외 사업장이 확실한 일부 대형건설사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실적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일부 건설사들은 영업이익이 30%이상 급감하기도 했다. 

때문에 안정보다는 ‘변화’를 통한 제 살길 마련이 중요하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실제로 GS건설을 비롯한 몇몇 건설사들은 예정보다 일찍 조직개편 및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건설업계에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려 나오고 있다.

수장 교체 바람 부는 건설업계 

GS건설은 10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대신 지난달 20일 신입 CEO로 오너4세이자 신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던 허윤홍 미래혁신대표를 선임했다. 수장 교체의 조짐은 예년보다 일찍 이루진 조직개편에서도 엿보였다. 

GS건설은 조직개편을 통해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17명의 신임 상무를 선임하고, 20여명의 기존 본부장급 조직장들을 교체했다. 눈여겨 볼 점은 내부 승진과 외부영입을 통해 젊은 피로 통하는 40대 임원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수장교체를 단행한 곳은 GS건설 뿐만이 아니다. 대보건건설과 태영건설 등 중견건설사에서도 단행됐다. 대보건설은 지난달 초 권오철 건축사업본부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11월 ‘DL건설’ 출신 김원태 대표를 선임한 지 불과 10개월 만의 일이다.

외부출신 김 대표를 선임한 것은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주택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김 대표를 대신해 다시 내부 출신 전문경영인으로 교체를 단행했다는 것은 대보건설 경영 전략의 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12일 태영건설의 우철식 사장 역시 9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우 사장은 지난 1월 부사장에서 개발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었다. 하지만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과 경영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이처럼 건설업계의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의 수장 교체 규모가 예년보다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10대 건설사 CEO 중 절반 가까이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임기 만료를 앞둔 건설업계 CEO들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등이다.

아직까지는 이들 중 누가 남고, 떠나갈 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됐었던 중대재해법 위반 사례 및 실적 등에 따라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대대적인 수장 교체를 통해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연말을 기점으로 건설사들이 조직 슬림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건설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 만큼 조직 슬림화를 통해서 내실을 다지고 신사업 등 새로운 먹거리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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