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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중동서 '사막의 기적' 일으킨다
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중동서 '사막의 기적' 일으킨다
  • 선다혜
  • 승인 2023.10.24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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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ENG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 수주
삼성물산, 옥사곤 모듈러 주택 사업 관련 합작법인 설립
DL이앤씨·코오롱글로벌, 사우디 진출 위해 현지 업체와 제휴
23일(현지시각) 진행된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 수주 계약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와일 알 자파리 아람코 부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뒷줄 왼쪽부터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CEO, 마지드 알 호가일 사우디 주택부장관,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부장관, 칼리스 알 팔리 사우디 투자부장관, 살레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부장관.
<대통령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제2의 중동붐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이후 사우디에서 추진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250억 달러(약 34조원) 규모의 사업을 한국 기업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진행된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국내 기업들이 총 4건의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중심이 된 계약은 총 2건이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업 규모 24억 달러(약 3조2000억원)에 이르며, 중동최대 셰일가스 매장지인 자푸라 지역에서 추진하는 플랜트 사업이다.

지난 2021년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29억 달러 규모의 자푸라 1단계 사업도 수주했다.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을 뒤로하고 1·2단계 연속 두 회사가 맡게 된 것이다. 이는 아람코가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높게 평가한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사우디 정부가 공 들이고 있는 네옴시티 핵심 프로젝트인 옥사곤(친환경 산업단지) 모듈러 주택 사업 관련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합작법인 협약식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네옴시티 거주공간 더 라인의 하부 교통망 및 인프라 시설 스파인 일부 구간 터널 공사도 진행 중이다.

건설사들 속속 사우디 '현지 기업'과 맞손

더불어 국내 건설사들이 사우디 정부가 발주하는 다양한 인프라 및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속속 채비를 마치고 있다.

DL이앤씨는 사우디아라비아 해수 담수청(SWCC·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과 담수화 플랜트에 SMR(소형모듈원전) 적용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지난 22일 체결했다.

SWCC는 사우디 정부 산하 기관이자 사우디 제2의 전력생산 사업자다.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속 연구소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해수 담수화 및 발전 분야에서 탄소저감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DL이앤씨와 SWCC는 담수화 플랜트에 SMR을 활용하기 위한 솔루션 모색에 나선다.

SMR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다른 에너지원 대비 '안전성·유연성·경제성'이 높다는 게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DL이앤씨는 차세대 친환경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SMR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4제대 SMR 개발 선두 기업인 엑스에너지에 전략적 투자자로도 참여 중이다. 

코오롱글로벌 역시 지난 23일 사우디의 현지업체 2곳과 수처리 및 인프라 분야 MOU를 맺었다. 코오롱글로벌과 손을 잡은 현지 기업은 마스코사(MASCO·Mohammed Al Ali Swailem Trading & Contracting)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향후 NWC(NWC·National Water Company)가 발주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에 공동참여 및 협력을 약속했다. 

눈여겨 볼 점은 이번 업무협약은 마스코 측이 코오롱글로벌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성사됐다는 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상하수도 시설 및 하수종말, 폐수종말 처리 등 수처리 관련 부문에서는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중동·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수처리 사업을 추진한 경험도 있다.  

 사우디는 '사우디 비전 2030'에 맞춰 국가적 차원에서 스포츠 및 생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욕 센트럴파크 4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킹 살만 파크(13.4km²)'를 비롯해 각종 골프장, 축구 경기장 등이 동시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건조한 기후 특성과 사막지대 영향으로 천연잔디 공급 및 유지 관리가 어려워 높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기준 사우디는 연 3만 톤(t) 규모의 인조잔디를 수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초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인조잔디 생산 기술을 활용, 사우디에서 인조잔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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