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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국감 증인대에 선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증권사 리포트 오류에 대응”
국감 증인대에 선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증권사 리포트 오류에 대응”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0.18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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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
‘SK증권보고서’ 관련 논란 입장 밝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오른쪽)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승호 대웅제약 전대표(왼쪽)에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화면 캡쳐>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가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SK증권 리포트 압박’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번 국감에 소환된 제약사 대표들 다수가 불출석하거나 대리인 출석으로 대신하는 행보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평소 ‘책임’과 ‘소통’을 강조했던 전 대표의 ‘소통경영’ 면모가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전 대표는 지난 8월 SK증권 소속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경쟁업체의 보고서와 관련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소환됐다.

이날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 대표에게 증권사에 내용증명을 보낸 대응 방법에 지적했다. 김 의원은 “증권사 리포트가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에) 불리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방어할 권한은 있다”며 “다만 개별 리포트 연구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등의 공문을 보내는 것은 주식시장의 리포트 문화를 상당히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남아날 애널리스트들이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약 대웅제약이 공개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관계 오류를 바로잡았다면 공론의 과정(시장)에서 애널리스트가 잘못한 분석이 있었을 때 거기에 대한 평가가 있지 않았을까”라며 “(내용증명 발송은)주식시장 리포트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리포트 압박 행위에 대한 제제를 할 수 있는 법적 장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주주가 아닌 이해관계자의 리포트 압박 행위는 관련 제재가 없어서 불법은 아니다”라며 “증권사 리포트에 대한 독립성 공정성 침해 여지가 있을 때 이를 조사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만들고 법적으로 이해관계자가 독립성을 흔들지 못하게 막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전 대표는 김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고개를 끄덕이며 “충분히 합리적이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이번 경우(리포트) 에 너무 심각한 오류가 있어 내용증명으로 바로 대응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이후에 잘 따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승호 대표의 국감 증인 출석이 주목된 까닭은 제약사 CEO증인 채택이 국감을 앞두고 이슈화됐지만 상당수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국약품 원덕권 대표이사, 알피바이오 윤재훈 회장, 한국휴텍스제약 이상일 대표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국감 개최 직전 대리인 출석 또는 출석 요청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약대생 실습생과 소통간담회를 가지고 있다.<대웅제약>

2018년 취임 이후 소통과 책임경영 리더십

전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평소 ‘소통’과 ‘책임’을 강조했던 그의 경영방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내외부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듯, 국민과 회사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에도 성실히 임한 것이다.

지난 2018년 43세 젊은 나이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유연하면서 역동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회사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취임사에서 “지금보다 더 역동적인 조직으로 이끌어갈 것이며, 직원과 소통하는 유연한 CEO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맥주파티’ ‘소통점심’ 등을 진행하며 직원들에게 회사의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고 개선점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팜 DW(Pharm DW)’ 실습생 제도에 참여한 약대생들과 소통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범법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소액주주들의 피해를 고려, 기업입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게 됐다”면서 “회사 내부적으로도 성장의 기반이 원활한 소통이라 생각해 ‘상명하복’이 아닌 격이 없는 소통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 대표는 특히 허례허식이나 의전을 싫어하시고, 각자 맡은 분야에 대해 '탑'(top)이 되자는 (책임적)자세를 강조하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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