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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유플러스, 화물운송 중개 시장 뛰어든다…‘화물잇고’ 출시
LG유플러스, 화물운송 중개 시장 뛰어든다…‘화물잇고’ 출시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10.16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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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사-화물 차주 중개 DX 플랫폼 ‘화물잇고’ 이달 출시
‘아날로그식’ 미들마일 시장, 화물잇고로 편의성·효율성 제공
LG유플러스가 화물운송 중개 DX플랫폼 ‘화물잇고’를 이달 출시한다.<LG유플러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LG유플러스가 화물운송 중개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이달 LG유플러스는 접수, 배차, 운송, 정산 등 화물 중개 및 운송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디지털전환(DX) 플랫폼 ‘화물잇고’를 출시한다.

이번 플랫폼 출시는 앞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선언한 플랫폼 사업자로의 도약을 위한 ‘유플러스 3.0’의 일환이다. 유플러스 3.0은 통신 서비스를 근간으로 4대 핵심 영역에서 플랫폼 방식으로 사업을 다변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중 화물잇고는 모빌리티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플랫폼화를 추진하기 위함이다. 화물잇고는 화물 접수에서부터 배차, 운송, 정산, 거래처 관리 등 화물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플랫폼 안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주선사가 전용 웹을 통해 화물을 등록하면 차주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화물을 직접 선택하는 구조로, 주선사와 차주 사이에서 적정 화물 매칭·빠른 배차를 제공하는 일종의 스마트 배차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상품 운송의 중간단계로 주로 판매자로부터 물류센터까지 B2B간 운송을 의미하는 미들마일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물류 시장은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수거하는 단계인 ‘퍼스트 마일’, 최종 고객에게 배송하는 단계인 ‘라스트 마일’, 그리고 중간 단계인 ‘미들 마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가 미들 마일 시장을 주목하는 데는 ‘정보기술(IT) 불모지’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기준 37조에 육박하는 규모지만, 운송장을 수기로 작성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는 등 IT기술이 아직 접목되지 않은 시장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전무·기업신사업 그룹장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들 마일 시장은 DX에 있어 미흡한 수준으로, 디지털화의 니즈가 가장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커넥티드 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B2B 모빌리티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미들 마일 시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전영서(왼쪽부터) 기업서비스개발LAB 담당, 임장혁 전무·기업신사업 그룹장, 강종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이 16일 열린 ‘화물잇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은?

현재 KT, T맵 등 이미 다른 통신사들도 ‘중간 물류’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사업모델’ ‘DX 기능’ ‘잘 갖춰진 사업 운영’ ‘선순환 생태계 구축 가능’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꼽았다.

우선 다른 경쟁사가 화주를 상대로 사업을 꾸리는 반면, LG유플러스는 주선사와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했다는 설명이다. 강종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기존 운송 프로세스에서 차주와 주선사가 느끼는 주문, 배차수락, 정산 등에서의 페인포인트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또 화물잇고는 ▲AI 맞춤 배차 및 화물 추천 ▲화물 전용 길 안내 ▲DX 기반 주문 관리 ▲실시간 위치 관제 등의 여러 DX 툴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강 담당은 “DX 툴 제공과 동시에 차주를 위한 종합 커뮤니티 포탈로 지속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예를 들어 화물차 수리에 대한 도움을 주는 등의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장비 등 LG유플러스만의 자체 물량뿐만 아니라 LG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강 담당은 “플랫폼 DX 기능은 경쟁사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화물 운송 플랫폼에서 중요한 것은 많은 주선사, 물량, 차주 등 선순환 고리가 중요한데, LG유플러스는 자체 물량과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가능성이 큰 미들 마일 물류 시장을 두고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화물잇고 출시 초기에는 고객들에게 별도의 비용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용자 부담을 줄이고 플랫폼 이용률을 높여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빠르게 성장시켜 3년 내 1500억원 이상 매출 규모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임 전무는 “화물 정보 포털 서비스이자 강력한 DX 플랫폼인 화물잇고를 통해 상생하는 화물 시장 생태계를 빠르게 조성하고 아날로그 시장에 물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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