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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허영숙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멘토, 취약 계층 청년 지원 나섰다
허영숙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멘토, 취약 계층 청년 지원 나섰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9.2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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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취약 계층 청년 지원기금 ‘넥스트 스테퍼즈’ 조성
“멘토링, 유연하게 헤쳐 나갈 힘 길러줘”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에 합류한 허영숙 멘토. <두나무>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두나무는 취약 계층 청년들의 사회 안착을 위해 지난해 10월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사업을 시작했다. 금융지원과 자산형성지원 등 총 2가지 부문으로 구성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약 1000명의 청년들을 돕고 있다.

자산형성지원은 금융 위기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뿐만 아니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등 근본적인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에 선발된 청년들은 재무 상담을 지원하는 ‘금융 멘토링’, 취업을 위한 ‘일자리 멘토링’, 미래 설계와 일상의 문제 해결을 위한 ‘커리어·라이프 코칭’ 중 하나를 선택해 총 8회의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센터장을 지낸 허영숙 멘토는 청년들과의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해 커리어·라이프 코치로 참가했다. 현재 ‘석세스 파인더(Success Finder)’라는 이름의 내재성향 진단프로그램을 활용해 성장영역 확대와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멘토로 합류한 계기는.

“평소 청년들의 자립과 창직(새로운 직종을 만들어내는 활동)을 돕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저출산이 사회적 이슈인 요즘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은 굉장히 중요해 직접 나서서 이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멘토링 이후 멘티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

“현재 라이프 코치로서 두 명의 멘티를 담당하고 있다. 이 중 한 분은 미혼모 직장인으로, 육아에 대한 부담이 크고 최근 전세 사기까지 당해 해결해야 할 이슈가 많은 상황이다. 워킹맘 경험을 가진 멘토로서 멘티에게 육아를 처리해야 하는 일로만 여기지 않고 아이와 함께 자신도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육아에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아기와 엄마가 함께 일상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달함으로써 그 부담 대신 육아와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변화를 줬다.”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의 멘토링 핵심은 무엇인가.

“멘토와 멘티가 경험을 함께 코디네이팅하게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멘티에게 어떠한 답을 주기보다는 그가 꿈을 꿀 수 있게 하고, 꿈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는 것이 멘토링이다. 멘토와 함께 나눈 대화와 다양한 경험은 추후 자양분이 돼 어떠한 문제에 부딪혀도 유연하게 헤쳐 나갈 힘을 길러준다는 것이 멘토링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허영숙 멘토.<두나무>

멘토링 사업을 통해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흔히 청년들에게 가르치면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청년들은 배운 것들을 자기 방식으로 새로 정립할 완충의 시간이 필요하다. 일례로 카페 창업을 꿈꾸는 멘티에게 다음 만남까지 카페 주인의 눈으로 카페 세 군데를 관찰하라고 말한다. 카페 주인이라면 테이블 배치를 어떻게 할지, 벽에는 무엇을 써서 붙여놓을지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직접 경험하고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스스로 배운 것을 체계화하고 나만의 형식을 만들어야 나중에 사회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청년들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청년 진로 설계 멘토링을 꾸준히 이어 나가기 위해 온라인에 플랫폼을 만들어 청년과의 접근성을 늘릴 계획이다. 얼마 전부터 웹페이지 제작을 배우기 시작했다. 온라인 공간에선 시공간 제약 없이 질문에 답할 수 있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들 간 소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올해 참여한 1000명의 넥스트 스테퍼즈 청년들은 사회의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향후 그들은 선배 기수로 성장할 것이고, 또 이들은 후배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이다. 일당백을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이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넥스트 스테퍼즈에 참여 중인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신다면.

“지금은 정보에 대한 접근이 공평한 사회다. 배경이나 학벌보다는 스스로의 가치를 어떻게 사회에서 인정받고 구현할지가 중요하다. 기회를 지원하는 넥스트 스테퍼즈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성장 자원이 되길 바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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