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씨유박스에 대해 얼굴 인식 특화 AI 업체라고 전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씨유박스는 영상인식 전문 업체로, 특히 얼굴인식 관련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개발했다”며 “얼굴 인식을 통한 출입 인증 부문 매출이 많아 대부분이 정부 대상”이라고 밝혔다.

오현진 연구원은 “다만 최근 객체 인식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해 3D X-ray 및 오더피킹 로봇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영위 중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씨유박스는 AI 영상 인식 업체로 특히 얼굴 인식 중심의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영상 인식은 카메라 등을 통해 데이터를 얻고 알고리즘을 통해 작동되어야 하는데, 씨유박스는 영상인식 분야에 CNN 대신 트랜스포머 알고리즘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학습 데이터 고도화를 위해 하이엔드 GPU 서버에도 경쟁사 대비 적극 투자해 영상인식 단일 분야 내 독보적인 컴퓨팅 인프라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높은 글로벌 얼굴인식 분야 내 높은 공신력을 갖춘 NIST의 FRVT 5개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씨유박스 얼굴인식 알고리즘의 낮은 에러율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씨유박스는 얼굴 인식 기술력을 통해 공항 얼굴 인식 시스템 및 빌딩 얼굴 인식 시스템 시장 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금융, 결제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며, 객체 인식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휴대 수하물 검색 장비(3D X-Ray) 판독기술을 개발 중이며, 오더 피킹 로봇(객체 인식 기술 기반 다품종 소포장 물류 처리) 개발을 통해 물류 자동화 산업에 진출했다”며 “향후 이용자 동작 인식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산업 다각화도 계획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씨유박스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늘어난 198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전망한다”라며 “코로나로 미뤄진 해외 공항 및 항만 진출과 신규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내년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