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오정이 드디어 동사무소에 첫 출근을 했다.
일이 서투른 첫 날, 한 아주머니가 다가왔다.
사오정은 긴장을 하며 물었다.
“어떻게 오셨어요?”
그러자 아주머니가 대답했다.
“사망 신고하러 왔는데요.”
그러나 사오정이 물었다.
“본인이세요?”
그러자 아주머니 하는 말.
“본인이 와야 하나요?”
엉뚱한 사람들을 4차원이라 한다.
그런데 4차원은 4차원끼리는 통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개떡처럼 얘기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없는 듯 하다.
찰떡같이 얘기해도 개떡처럼 알아 듣는다.
많이 속이고 속아온 세상이라 순수함을 잃은 듯 하다.
아무 생각 없는 사오정 질문에 아무 생각 없이 대답하는
아줌마.
누군가는 그들의 대화를 듣고 웃게 될 것이다.
오늘도 나의 말에 누군가는 웃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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