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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 ‘지속가능 경영’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 ‘지속가능 경영’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08.29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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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성장을 위한 액션 2023’ 슬로건 아래 비전 구현
2006년부터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1984년부터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환경 캠페인
진재승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가 ‘더 큰 성장을 위한 액션 2023’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유한킴벌리>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더 큰 성장을 위한 액션 2023’이라는 경영 슬로건 아래 기존 영역과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실천으로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8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비상장기업으로 공시의무가 없지만 2006년부터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경제·사회·환경적 측면에서 창출한 가치, 이 과정에서 사회에 미치는 부하, 다양한 이해관계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 등을 담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

이 회사는 창사 이래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회사 성장과 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적 기반을 마련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성과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부문-본부-워크그룹이라는 기존 조직 구조는 유지하되, 9부문-1연구소-4공장-28본부-1센터 체제를 구축했다. 

개편을 통해 기존 5개 본부로 운영되던 기업 간 거래(B2B) 사업부문을 ‘B2B 영업 및 혁신본부’와 ‘헬스케어 마케팅본부’ 2본부 체제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빠른 대응과 시너지 창출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스마트 매뉴 팩처링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생산부문의 ‘스마트엔지니어링본부’를 ‘엔지니어링본부’와 ‘MDX본부’로 분리했다. 빠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궈가겠다는 포석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국내 자원순환정책과 폐기물 재활용 생태계를 고려한 제품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같은 기간 내 플라스틱 사용량을 2019년 대비 50% 줄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또 지속 가능한 산림인증 펄프 사용, 포장재 절감 대용량 제품 공급, 재생 플라스틱 사용, 전 과정 탄소배출량 저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탕수수 유래 바이오매스 소재를 사용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 플라스틱 프리 원단을 적용한 ‘크리넥스 종이 물티슈’ 등 혁신 제품들로 관련 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며,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 등을 통해 자원순환경제를 촉진하고 있다.

비상장 기업이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경우는 드물다. 유한킴벌리는 2021년 7월 최고경영자(CEO) 직속 ESG위원회를 발족했다. 환경(E)소위원회, 사회(S)소위원회, 거버넌스(G)소위원회로 이뤄졌다.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며, 연 2회 정기회의를 연다.

2022년 ESG위원회는 ESG 자체 진단 결과와 리스크 관리 방안,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환경성 개선을 위한 투자(CAPEX) 증대, 인권경영 선언문 내용, ESG 계획·구상(이니셔티브) 진행 사항, 이사회 보고 사항 등을 검토하고 승인했다.

숲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984년부터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공유지에 5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꿨으며 탄소중립의 숲, 산불 훼손지 복구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고유종이자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와 꿀벌 보존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으로 미래 디자인

진재승 대표는 ‘더 큰 성장을 위한 액션 2023’이라는 경영 슬로건 아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혁신 제품 공급을 통한 성장을 위해 지난 3년간 1286억원을 투자했으며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제품 출시와 함께 새로운 시장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김천공장에 티슈 신규 설비 증설을 위해 430억원을 투입했고 7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제조·혁신 역량을 보유한 사업장으로 스마트매뉴팩처링을 통해 제품 품질과 공정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크리넥스 등을 공급하는 사업장으로,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뿐만 아니라 새로운 혁신 제품 개발로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8월에는 크리넥스 두루마리 화장지 모든 제품군에 아쿠아프레시 공법을 전면 적용키로 했다. 합지용 풀 대신 물을 사용해 화장지를 결합시키는 기술인 아쿠아프레시 공법을 적용한 두루마리 화장지를 지난해 첫 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연간 315톤의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부지방 20년산 소나무 기준 약 8만394여 그루의 연간 탄소흡수량에 해당한다.

지난 4월에는 440억원 규모의 대전공장 첨단 부직포 설비 투자를 확정했다. 신규 첨단 부직포 설비는 연간 총 1만2000톤 수준의 부직포 원단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동에 들어가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이상 감축할 수 있는 1데니아(1/100 머리카락 굵기) 초극세사 부직포뿐 아니라 소비자의 부드러움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이중복합섬유(Bi-Co SB),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스페셜 부직포 원단, 친환경 소재 개발과 상업화의 역량을 갖춘 지속가능한 부직포 원단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최첨단 소재를 기저귀, 물티슈 등 제품에 적용해 사업부 전반의 제품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재승 대표는 “유한킴벌리는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과 회사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영역에 혁신의 기회가 있음을 기억하고, ‘우리는 생활·건강·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합니다’라는 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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