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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SK하이닉스보다 매력적인 엔비디아 수혜주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보다 매력적인 엔비디아 수혜주는?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8.25 17: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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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루닛, 최근 3개월 간 각각 109.04%·95.48% 폭등
AI 광풍을 예전 닷컴 버블과 비교하는 경고 목소리도
대언어모델 인공지능(AI) 개발에 사용되는 미국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엔비디아>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글로벌 1위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을 놀라게 할 실적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관련주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 외에도 저평가된 관련 종목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이날 전거래일 보다 1100원(-1.98%) 내린 5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최근 3개월 간 109.04% 폭등했다. 이 기간 개인,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45억원, 177억원, 89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초 시가총액이 1조원대였지만 25일 현재 5조2952억원에 달한다. 엔비디아 관련주인 한미반도체는 국내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 기업이다. 엔비디아 실적 훈풍을 타고 투자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해 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8배 가까이 늘었다. 엔비디아는 23일(현지시각) 2분기 매출 135억700만 달러(한화 약 17조8400억원)와 주당 2.7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월가 전망치 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101%, 순이익은 843%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을 발표하며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시작됐다”며 “전 세계 기업들이 고성능 컴퓨팅과 생성형 AI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겹경사로 향후 주가는 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AI칩 생산을 4배 늘리기로 했고 한미반도체는 HBM 필수공정인 2세대 장비를 출시해 글로벌 고객사를 겨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고성능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생산량을 50만대에서 150만~200만대로 최대 4배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시에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필수 공정 장비의 2세대 모델인 ‘듀얼 TC 본더 1.0 드래곤’을 출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이 장비를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에 납품할 계획이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이번에 출시한 2세대 듀얼 TC 본더 1.0 드래곤은 TSV 공법으로 제작된 반도체 칩을 웨이퍼에 적층하는 HBM 생산용 첨단 본딩 장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반도체는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기도 해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MSCI는 지난 10일(현지시각) 8월 정기지수 변경 결과 국내 종목은 한미반도체, 에코프로 등이 새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변윤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른 TC본더 수주, 글로벌 OSAT향으로 TC본더 매출이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료용 AI 전문기업인 루닛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루닛은 전거래일 보다 100원(+0.06%) 오른 15만5700원에 마감했다.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95.48%에 달한다. 이 기간 개인이 4792억원어치 주식을 담으며 주가를 견인했다. 5월 24일 9823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24일 2조원 가까이 늘었다.

루닛은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등을 통해 전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초 생성형 AI ‘챗GPT’가 급부상하면서 의료 AI 분야가 함께 주목 받았고, 루닛 주가도 급등하기 시작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AI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필수가 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라며 “루닛 등 국내 AI 의료 업체들은 글로벌 대형사들과의 협업 및 계약증가로 글로벌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반도체나 루닛마저 고평가됐다고 느끼는 투자자들은 또 다른 관련주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의 경우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비율(PER)이 25일 현재 57.93에 달한다.

AI 열풍, 과거 닷컴 버블과 닮은꼴?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인 MDS테크는 고객사 개발환경에 적합한 맞춤 컨설팅과 AI 플랫폼 구축, 딥러닝 교육(DLI)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의 주요 사업군 중 AI 모듈 사업에 대해 국내 독점 총판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MDS테크는 25일 전 거래일 보다 50원(-2.39%) 내린 204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1년 전(1580원)과 비교해 29.11% 올랐지만 여전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여기는 시장 참여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투자은행(IB)에서는 AI용 그래픽처리장치 수요가 급증한 반면 엔비디아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재 AI 광풍을 예전 닷컴 버블과 비교하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모건스탠리 에드워드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월가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버블'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며 "닷컴 버블, 비트코인 버블 등 지난 100년간 약 70개의 버블을 분석해 본 결과 엔비디아가 200% 폭등한 것은 버블이 막바지에 와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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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2023-08-28 05:46:24
이제 하락하겠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