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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동아쏘시오·대웅제약 직원은 반바지에 샌들 신고 출근 한다고?
동아쏘시오·대웅제약 직원은 반바지에 샌들 신고 출근 한다고?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8.23 16: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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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전통 제약사에 쿨비즈 바람
자율복장제 시행 제약사들 갈수록 늘어
유유제약 직원들은 반바지에 샌들까지 시원한 옷차림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유유제약>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역대급 폭염으로 여름철 가벼운 옷차림을 권장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직장인 10명 중 9명 정도는 '쿨비즈(복장간소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쿨비즈(Cool-Biz)는 일본에서 시작된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더운 여름날 간편(시원)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수적인 국내 전통 제약사에서도 남성 반바지 차림까지 허용한 회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23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직장인 888명을 상대로 ‘회사 복장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89.3%가 쿨비즈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쿨비즈 도입에 대해 ‘매우 긍정’ 44.0%, 대체로 긍정 45.3%로 전체의 89.3%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긍정적인 이유(중복응답)로는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 환경, 업무 편의 개선(97.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더위와 장마로 지친 체력에 도움(54.8%)과 ▲평균 냉방 온도를 낮추는 등 에너지가 절약될 것(32.7%) 등이 뒤를 이었다.

본인이 속한 직장의 복장 자유도는 10명 중 7명(74.5%)이 자유로운 편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재직 중인 회사 또는 팀 기준 ‘반바지 착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45.6%가 안 된다고 답했다.

사장님부터 반바지...전통제약사 '격식 벗고, 혁신 입자'

제약업계에서도 유연한 근무 환경과 업무 효율 증대를 위해 복장 자율화를 선택한 기업이 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21년 7월부터 ‘격식을 벗고 혁신을 입자’라는 슬로건으로 전면 자율복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는 근무복장 기준(지침)을 없앤 것이다. 이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ST, 동아제약 등 그룹 임직원은 복장에 대한 특별한 규정과 요일 상관 없이 시간·장소·상황에 맞게 자율복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10월 ‘캐주얼데이’를 처음 도입한 이후 2020년부터 매주 금요일로 확대 운영했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자율복장제 시행 초기, 당시 정재훈 대표님부터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했다”며 “현재 외부 영업 등 비즈니스 관련 업무 종사자 외 모든 임직원이 샌들, 반바지 착용 등 구애 없이 자유롭게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글로벌사업팀 직원의 출근룩.<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복장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자율복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여름철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장려하는 쿨비즈(Cool+Business)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상시에도 자율적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을 착용하고 있고, 더운 여름철에는 무릎길이의 반바지, 깃이 있는 티셔츠 착용 등 가벼운 차림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유제약은 2017년부터 ‘반바지 출근’에 동참했다. 쾌적하고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 조성 및 업무 능률 극대화를 위해 6-8월 하절기 매주 금요일 반바지·샌들 등 쿨비즈 복장 근무를 허용했다.

2010년부터 매주 금요일 캐주얼데이를 실시한 유유제약은 극심한 무더위에 따라 반바지에 샌들 착용까지 범위를 넓혀 시원한 옷차림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유유제약 전 임직원 및 계열사에 공통적으로 적용해 고객 미팅과 외부 출장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남성, 영업사원까지 쿨비즈 복장 근무를 하고 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회사 대표이사(유원상 대표)부터 (필요시)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하기 때문에 직원들도 부담 없이 자유롭게 복장 자율화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쿨비즈 캠페인’을 시행해 업계 주목을 받았던 한미약품은 현재, 근무 복장의 경우 비즈니스 상황과 매너에 맞게 착용하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자율적 착용을 허용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특히 IT관련 부서에서 반바지를 많이 착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제약회사에서 ‘노타이’ 등 복장 간소화 시도는 보편화 됐지만, 실질적으로 ‘쿨비즈’(반바지 착용) 수준은 보수적인 제약업계에서 드물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재택근무 등 자율적 업무 분위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더 유연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오너 2,3세 젊은 경영인을 중심으로 진취적인 경영 스타일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긍정적인 장치(요소)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다만, 복장 자율화의 정도의 차이가 조직 내 문화의 수평성, 유연성을 대변하는 척도로 보는 시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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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곧망함 2023-08-24 15:32:56
유원상이 17년에 와서 뭐했는지?
신약 말아먹고 직원 다 자르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