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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친환경·에너지 기업 변신 '성공예감'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친환경·에너지 기업 변신 '성공예감'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8.21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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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정체성 벗어나 신사업 무장...매년 매출 늘어나
체질개선 성공 IPO 청신호...해외사업 수주 박차

 

박경일 대표 주도로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SK에코플랜트>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건설사라는 정체성에 신사업을 탑재한 SK에코플랜트가 훨훨 날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힘을 쏟으면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있다. 특히 취임 3년차를 맞은 박경일 대표는 한국풍력산업협회 6대 협회장직을 맡을 정도로 친환경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러한 행보를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는 국내 건설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상반기에 매출액 3조9273억원, 영업이익 17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9% 증가한 수치다. 

눈여겨 볼 점은 친환경·에너지 등 신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5513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 1조2649억원까지 증가했다.

매출액에서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신사업 분야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5.3% ▲2022년 29.8% ▲2023년 32.2%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역량 키워     

SK에코플랜트는 사업의 주무대를 해외로 넓히고 있다. 탄소중립 등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해외 글로벌 기업 지분을 매입해왔다.

블룸에너지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전기·전자 폐기물 전문기업은 테스, 말레이시아 종합환경기업 센바이로, 폐배터리 리싸이클 전문기업 에센드엘리먼츠 등의 지분을 매입했다. 해외기업 인수 및 지분 매입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변화를 도모하면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일 미국 태양광 사업권도 따냈다. 이번 수주에는 SK에코플랜트를 주축으로 한국해외니프라도시개발자원공사(KIND)와  PIS(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펀드, 현대건설, 탑선은 EIP자산운용이 원팀코리아로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콘초카운티에 459㎿(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 6배에 이르는 1173만여㎡ 부지에 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발전소 준공 이후 35년 동안 매년 852GWh의 전력을 생산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 판매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EPC(설계·조달·시공) 독점권을 확보한 것은 물론 지분 투자에도 참여한다.

이처럼 SK에코플랜트는 에너지 사업 개발은 물론 EPC 및 운영, 그린수소 생산·유통까지 에너지 사업 전반에 역량을 키워나가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해상풍력 최강국이자 신재생에너지 왕국인 덴마크와도 협력하기도 했다. 덴마크의 해상풍력 컨설팅·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코비(COWI)와 해상풍력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경일 대표 선구안 적중…IPO 훈풍?   

업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성공적으로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굼하고 있는 것이 박경일 대표의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SK에코플랜트의 체질 개선을 두고 IPO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보수적인 건설업만으로는 기업 성장에 한계가 있는데다, 건설업 특성상 국내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일부 대형 건설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에코플랜트는 주택사업 비중 자체가 높지 않은데다, 최근 2~3년 사이 체질개선이 이뤄지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를 덜 받고 있다. 

실제로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금액만 봐도 알 수 있다. 미청구공사금액은 공사를 하고도 건설사들이 발주처나 시행사에서 받지 못한 공사대금을 말한다.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미분양 등으로 공사대금을 제 때 받지 못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10대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금액은 ▲현대건설 2조3418억원 ▲삼성물산 1조7531억원 ▲롯데건설 1조5019억원 ▲HDC현대산업개발 1조234억원 ▲포스코이앤씨 7797억원 ▲DL이앤시 6767억원 ▲대우건설 6742억원 ▲GS건설 6311억원 ▲현대엔지니어링 4717억원 ▲SK에코플랜트 3221억원 순이다. 주택사업 규모가 크지 않은 SK에코플랜트의 미청구공사금액 규모가 가장 적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 대부분이 체질개선을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SK에코플랜트는 짧은 시간에 빠르게 변화에 성공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SK에코플랜트는 IPO까지 성공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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