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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차전지주 '광풍’...에코프로·포스코홀딩스 다음은 LS그룹주?
2차전지주 '광풍’...에코프로·포스코홀딩스 다음은 LS그룹주?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7.3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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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없는데 137% 폭등
“회사명에 ‘LS’ 들어가 2차전지 주로 오인된 듯”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배터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t;LS&gt;<br>
2차전지주가 과열 양상을 띄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 없는 LS네트웍스 주가가 1주일 새 137% 폭등했다. 사진은 구자은 LS그룹 회장.<LS>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LS그룹주가 과열된 이차전지주 시장에 올라 탄 것으로 보인다. ‘LS’라는 그룹 명칭만으로 사업 이슈나 호재가 없는 종목이 크게 올랐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 회사는 주로 ‘LS용산타워’ 등 부동산 임대업과 ‘PROSPECS’ 브랜드 유통업을 맡고 있다. 지난 28일 LS네트웍스는 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37% 상승했다. 이 종목은 25일 LS와 LS일렉트로닉스의 상승세에 덩달아 올라 탄 것으로 보인다. 25일 LS는 상한가를, LS일렉트로닉은 상한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이 종목이 폭등한 원인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LS’라는 명칭이 붙어 함께 엮인 것으로 추정된다. LS그룹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그룹 내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을 맡고 있는 E1이 오히려 주가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며 “회사 이름에 ‘LS’가 들어간 LS네트웍스가 이차전지 주로 오인돼, 함께 묶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LS네트웍스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태양광이나 연료전지 발전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점을 호재로 꼽기도 한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선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전선 생산능력 확대, 전구체 합작법인 설립, 2차전지 재활용 진입 등 성장 부문으로의 확장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LS네트웍스는 LS그룹 소비재 부문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매출 대부분이 유통업과 부동산 임대사업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2차전지와의 관련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LS·LS일렉트로닉, 2차전지주로 묶인 까닭

LS와 LS일렉트로닉의 경우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1226억원, 11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LS는 25.87%, LS일렉트로닉은 12.85% 올랐다.

LS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선행 물질)‘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16일 밝혔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전구체에 리튬을 더해 배터리의 4대 물질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든다. 양극재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전기차, 휴대용 전자 장치, 가전제품 등의 배터리로 사용된다.

두 회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 2025~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우선 추진한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구체 합작회사(JV)는 LS 55%, 엘앤에프 45%의 지분으로 공동경영 체제로 출범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황산니켈과리사이클링 분야까지 2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업 간 동맹(K-Alliance)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U 핵심원자재법(CRMA)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이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그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확산으로 동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라며 “동 가격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고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는 높은 금리, 중국 경기 부진 등으로 동 가격이 소폭 조정됐지만 하반기는 금리 부담 완화와 중국 경기 회복으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는 31일 전 거래일보다 8500원(7.56%) 오른 12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LS일렉트로닉은 4700원(4.65%) 상승한 10만5700원에 마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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