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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GS·현대ENG·포스코이앤씨, 모듈러 주택 1등 노린다
삼성·GS·현대ENG·포스코이앤씨, 모듈러 주택 1등 노린다
  • 선다혜
  • 승인 2023.07.04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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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기간 대폭 줄이고 대량 생산 가능한 '미래형 주택'
2030년 관련 시장 200조원...선점 위해 건설사들 각축전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모듈러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상일 용인시장,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현대엔지니어링>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친환경 공법으로 꼽히는 모듈러 건축이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모듈러 건축은 건물에 필요한 자재와 부품을 미리 공장에서 찍어내 듯 생산하고 현장에서 건물을 조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건축공법에 비해 공사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대량생산도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건축공법과 비교해 폐자재는 물론 탄소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때문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 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세계 모듈러 건축 시장은 지난해 기준 12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오는 2030년까지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을 비롯한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도 모듈러 주택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식에 참석해 "건설산업이 나가야 하는 여러가지 방향 중 하나가 건설의 제조화라고 생각하며 그 대표적인 공법·기술이 모듈러 주택일 것"이라며 "표준화 되고 품질과 비용 절감, 모든 첨단 기술을 내장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법"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공공에서 많은 수요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 기반을 좀 더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사우디, 우크라 재건에도 관련 공법 주문이 밀려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모듈러 사업이 보다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건설사들, 시장 선점 위해 발 빠른 움직임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의 모듈러 주택.<GS건설>

건설사들도 모듈러 시장 선점을 위해 속속 채비를 마치고 있다.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GS건설이다. GS건설은 모듈러 건축에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20년 폴란드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인 단우드와 영국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 유럽을 인수했다. 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전문 자회사 GPC를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GS건설은 올해 4월 모듈러주택 전문회사인 자이가이스트를 설립하고 B2C사업에 진출했다. B2C사업은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소비자 개개인의 니즈에 맞는 단독주택을 제작해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13층 높이의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시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과 관련한 디자인, 신소재 적용, 정밀시공기법 등 연구개발 및 시공 역량 확보를 위해 공을 들였다. 건설 신기술 1건과 특허 11건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여러 OSC(Off-Site Construction) 국가 R&D 사업에 참여했다.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듈러 건축은 공장 생산 방식을 통해 제작돼 수출이 가능한 만큼 모듈러 기술력과 국내외에서의 다양한 실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5월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를 모듈러 공법으로 준공하면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부터 참여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메가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에서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더 라인에 모듈러 유닛 방식 건물을 배치를 계획하고 있는데, 삼성물산은 사우디 현지에 모듈러 제작공장을 설립하고 직접 생산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자회사인 포스코A&C와 함께 모듈러 사업을 추진해왔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초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MUTO를 시작으로 ▲SH 가양 라이품 ▲평창동계올림픽 호텔 ▲LH 옹진백령 공공주택 등 다양한 모듈러 사업을 맡아왔다. 아울러 포스코A&C는 지난해 11월 LH가 발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 사업인 세종 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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