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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유플러스가 카카오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시장 뛰어든 까닭
LG유플러스가 카카오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시장 뛰어든 까닭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7.03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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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전기차 충전 사업 위해 500억원 투자해 합작법인 설립
LG 계열사 간 시너지 등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 선점 노려
LG전자 연구원이 하이비차저 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lt;LG전자&gt;<br>
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LG전자 연구원이 하이비차저 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LG전자>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 시장에 뛰어든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해 50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3일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LG유플러스의 종속회사에 포함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7월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 연내 사명·브랜드명과 사업 전략 및 방향성을 수립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LG유플러스의 전국 단위 대규모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과 카카오T, 카카오내비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두 회사는 충전 인프라 운영관리, 플랫폼과 연계한 편의 서비스 등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황현식(왼쪽) LG유플러스 대표와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가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투자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블루오션’ 전기차 시장 진출 본격화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는 39만대로 전년 대비 68.4% 증가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4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기차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충전 인프라는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 전기차 운전자는 “전기차 운전자들은 장거리를 운전하면 거리를 측정해 사전에 충전기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운전한다”며 “운 좋게 충전기를 발견하더라도 다른 운전자들이 충전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기본 3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전기차 충전 시장은 고성장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블루오션’인 셈이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123만대 이상의 충전기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국 시장은 특성상 인구 밀도가 높아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유리하다는 점도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주요 대기업들은 공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아직 뚜렷한 시장 선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선도적 입지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자로서 인프라 통합관리 역량과 고객 서비스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 LG유플러스의 경우 전기차 충전에 집중하는 LG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LG전자는 전기차충전기·자동차 전장부품, LG이노텍은 V2X(차량 사물간 통신) 통신모듈,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각각의 사업을 진행하며 충전 사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올해 초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을 선보였다. 여기에 자회사 LG헬로비전이 진행하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헬로플러그인’까지 인수해 LG유플러스만의 사업 역량을 확장해 나갔다. LG헬로비전은 CJ헬로비전 당시부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해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한 영역으로 꼽히는 공동주택 시장에 집중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충전 서비스 생태계와 운영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향후 V2G·V2X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는 ‘스마트에너지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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