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가 고픈 토끼가 들판에서 당근을 발견했다.
토끼는 당근을 잡으려고 달려갔다.
그것을 알아차린 당근이 줄행랑을 쳤다.
결국 토끼는 당근을 놓치고 말았다.
힘이 다 빠진 토끼는 투덜투덜 헌혈차 옆을 지나쳤다.
그런데 이 때 헌혈차에서 무가 내렸다.
토끼는 얼른 무를 꽉 잡았다.
그리고 무의 머리를 잡고 말했다.
“헌혈했다고 내가 모를 줄 알아?”
변신, 변화란 쉬운 일이 아니다.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은 두려움이다.
당근만 먹어 본 토끼에게 당근 이외의 것은 두려움이다.
그 두려움은 당근이 사라지는 날, 좌절을 가져다 준다.
지금 우리의 모습이 당근만 고집하는 토끼와 같은 것 같다.
시대는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살아 왔던 방식만 고집하는 우리
이제 새로운 백지 위에 새로운 것을 써 내려 가야 한다.
비록 그것이 두렵더라도 말이다.
7월 어떤 달이 될까?
우리 모두에게 변화의 달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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