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SK텔레콤은 20일 <인사이트코리아> 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3 기업시민 포럼 ‘기업시민이 사회의 품격을 높인다’에서 ‘사람을 이롭게 하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AI’를 주제로 사례를 발표했다.

SKT는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Company(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배리어프리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발표자로 나선 김춘수 SKT ESG추진 유니버설디자인팀 팀장은 “한국은 급격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우리 사회에 장애 인구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각·청각·발달장애인 분들이 마주하고 있는 배리어(장벽)을 뛰어넘는 AI를 만드는 게 배리어프리 AI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배리어프리 AI 프로젝트에는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고요한M 2.0’ ‘Now I See’ ‘G-eye x VLAM’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AI Care for 발달장애’ ‘착한셔틀’ 등이 있다.

이 중 Now I See 프로젝트(설리번플러스xNUGU AI)는 ‘AI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눈길이 돼줄 수 있을까’라는 긍정적인 물음표에서 시작됐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설리번플러스xNUGU는 장애인들이 매일 마주하는 어려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장애인들이 겪는 허들을 낮춘 긍정적 혁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AI 기술이 사회 난제를 해결하는 사례는 더 있다. G-eye PlusxVlAM은 AI 기반 고정밀 측위 기술을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에 적용해 시각장애인의 독립보행을 지원하는 Door To Door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요한M 콜라보는 NUGU AI가 청각장애기사의 입과 귀 역할을 수행한 사례다.

이 외에도 SKT는 중증장애인 출퇴근 셔틀서비스인 ‘착한셔틀’에 얼굴인식 AI를 접목해 승객의 정확한 탑승과 셔틀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행동인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발달장애인 Care 사업을 론칭했다.

김 팀장은 “지금까지 통신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기업으로 사랑받고 성장했다면, 앞으로는 AI로 사람과 가능성을 이어주는 기업으로 발전하고 도약하고자 한다”며 “SKT가 추구하는 AI는 사람 중심 AI이며, 첫 번째 가치를 사회적 가치 창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