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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3 기업시민 포럼]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 “ESG, 사회(S) 요소 중요”
[2023 기업시민 포럼]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 “ESG, 사회(S) 요소 중요”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6.20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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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 상생 협력이 키워드”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이 ‘2023 기업시민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원동현>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주주 가치를 끌어 올리는 것과 회사의 이해 관계자 이익을 올리는 것이 상반된 개념이 아니며, 앞으로의 ESG는 환경(E)만큼이나 사회(S) 요소도 중요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은 <인사이트코리아>가 20일 전국경제연합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한 ‘2023 기업시민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지적했다. 김동수 소장은 발제 ‘2023년 ESG 경영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소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검증(미국) 표준개발이사와 Council on Economic Policis(스위스) 사외이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김 소장은 “최근 ESG를 통한 기업 활동의 투명성, 진정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증가하며 EU,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의 제품·서비스와 금융·투자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제재와 소송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H&M은 2022년 11월 지속가능 제품 컬렉션이 친환경 소재 사용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에 의해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당했다. 또 영국 광고표준위원회는 2022년 HSBC Holdings의 기후변화 대응 버스정류장 광고에 녹색 자격(Green Credentials) 관련 소비자 오해 유발을 이유로 광고 금지를 명령했다.

김 소장은 코로나 펜데믹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여러 현안에도 ESG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한다. 

실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국제회계기준은 2022년 3월 기후변화 공시 의무화 규제와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안)을 각각 도입했다. EU는 지속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그해 4월에 발표했다. 국내의 경우 2025년 거래소 의무 공시를 넘어 2027년 법정 공시로의 전환 등 ESG 정보공시 규제 수준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글로벌 ESG 공시 표준 및 규제 기준에 맞춰 보고 범위를 확대해 보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의 SK에코플랜트와 독일 지멘스 등은 연결기준 종속회사, 관계회사·손자회사까지도 포함한 ESG 데이터를 공시한다.

국제적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신용 평가사들도 ESG요소를 회사 평가의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분석 대상 5700개 기업에 ESG 등급 부여하고 있으며 S&P글로벌은 4200개 기업 신용등급 분석에 ESG 요소를 직접 반영, 기업 보고서를 발간한다.

“제품, 서비스 생산 과정서 ESG 적용 사회적 요구 늘어날 것”

사회적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UN은 지난해 투자자들의 사회 영역에 대한 관심 확대를 위해 220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이니셔티브 발족했다.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내 투자사에게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인권, 사회 문제 해결하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튜어드십 이니셔티브다. 참여 투자기관은 1차 대상 Sector(금속·광업 및 재생에너지)의 Focus Company에 대하여 인권, 사회 측면의 개입을 수행한다.

김 소장은 “제품, 서비스 생산 과정에서 ESG의 적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공급 사슬에서 발생한 문제나 이슈를 원청이 떠안게 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급 체인에서 ESG 적용의 요구가 커질 수록 1차 협력사, 2차 협력사, 3차 협력사 등 관리 비용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광업, 제조업, 음식숙박, 공공 부문에서 83만명의 외국인이 국내 노동력을 대체하고 있어 대기업 협력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 이슈는 대기업이 앞으로 직면해야 할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까지 환경적 이슈와 관련한 ESG 활동이 주로 논의됐다”면서도 “공급망 ESG 개념이 도입되면서 앞으로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도 환경 문제 만큼이나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ESG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단순 포상을 넘어 기술, 교육, 금융, 경영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더욱 향상하고,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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