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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둔촌주공 갈등의 불씨 '1조원'...조합-시공사업단 '수 싸움' 재연되나
둔촌주공 갈등의 불씨 '1조원'...조합-시공사업단 '수 싸움' 재연되나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6.16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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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 중 1621억원만 검증
미검증분 9764억원 두고 조합과 시공사업단 갈등 여지
한국부동산원이 둔촌주공 추가 공사비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림에 따라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의 이견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요구한 추가 공사비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부동산원은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1621억원에 대한 부분만 검증했다. 그 결과 377억원을 감액하라는 결과를 내놨다. 시공사업단과 조합은 부동산원의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부동산원이 검증 불가능하다고 밝혔던 9764억원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 합의해야 할 금액이 1조원에 달하는 만큼 이견을 좁히는데 난항이 예상된다. 

갈등의 씨앗 된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공사비 6000억원 증액을 놓고 2020년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공사 재개를 위해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꾸준히 만남을 가져왔고, 9월 말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서 총 공사비 4조3677억원으로 합의했다. 여기서 증액된 공사비는 1조1385억원에 달한다.

이후 순탄할 것으로 예상됐던 사업은 부동산원의 검증 결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조합은 지난해 연말 추가 공사비에 대한 검증을 부동산원에 의뢰했다. 부동산원은 추가 공사비 전체 가운데 검증이 가능한 금액은 1621억원이라고 밝혔다. 

나머지인 ▲분양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손실금액 3644억원 ▲재착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금액 3617억원 ▲공사 중단 기간에 따른 손실금액 396억원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손실금액 1125억원 ▲공사 중단·재개 준비에 따른 손실금액 456억원 등 9764억원은 검증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다.  

부동산원은 "금융비용에 대해서는 부동산원의 업무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조합에 처음부터 말씀드렸다"며 "부동산원의 결과는 법적인 강제성을 갖지 않는다. 원래 공사비 증액에 대한 부분은 조합과 시공사업단의 합의가 우선돼야 하는데, 당시 공사비 증액에 대해 합의가 전혀 안 된 상태로 접수 됐다"고 설명했다.

조합-시공사업단 입장 차이 더 커질 듯    

부동산원이 검증 가능하다고 밝힌 1621억원 가운데 377억원을 감액한다고 밝히면서, 추가 공사비를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업단의 입장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이번 부동산원 결과를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검증이 되지 않은 9764억원 대해서는 시공사업단과 다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은 상황이다. 현재 둔촌주공 1인당 분담금은 평균 1억2000만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옵션에 따라서는 2억원이 넘는 곳도 있다.

업계에서는 조합이 미검증분 9764억원을 놓고 시공사업단과 적극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불거질 갈등을 놓고 또다시 공사 중단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조합 내부에서도 증액된 공사비를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조합원들은 소송 등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시공사업단 측은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공사가 다시 중단될 일은 없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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