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환자 투약, 호주서 12일 본격 개시…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대상 약물 효과 및 안전성 탐색 본격화
글로벌 다국가 임상 위한 내부 임상 역량 강화로 효율적인 임상 개발 기대
글로벌 다국가 임상 위한 내부 임상 역량 강화로 효율적인 임상 개발 기대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신약 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세포 섬유화와 관련된 효소의 일종인 '오토택신'을 저해해 염증과 섬유화를 막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호주,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약 50여개 임상 기관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BBT-877의 단독 및 추가 요법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회사는 임상 2상이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과 사업 개발 논의가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물질은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됐으나, 이듬해인 2020년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베링거인겔하임이 후보물질의 잠재적 독성을 우려해 브릿지바이오에 권리를 반환한 바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오토택신 저해제로서 계열 내 최초로 개발 중인 BBT-877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력 탐색을 시작한 것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새로운 치료옵션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효과와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치료제를 신속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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