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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식 경제적 가치 100조 넘어’ 민간 협의체 주도로 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식 경제적 가치 100조 넘어’ 민간 협의체 주도로 산업으로 성장시켜야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2.12.23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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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사)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한식산업화전략’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경희대 최규완 교수 ‘한식산업화의 파급효과와 발전전략’ 중심으로 주제 발제
상의, 한식산업화 관련 산-학-연-정부 잇고, 업계 애로 해소하는 창구 역할 수행 예정
대한상의와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가 23일 서울 대한상의 건물에서 진행한 ‘한식의 산업화’ 학술대회 포스터. <대한상의>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K-푸드가 제2의 IT, BT로 새로운 한국 경제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 민간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 등을 통해서 한식 산업화를 완성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회장 최태원)와 (사)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회장 최규완 경희대 교수)가 공동 개최한 하반기 학술대회에서 발제된‘민간 차원의 한식 산업화 전략’ 발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번 학회에는 (사)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최규완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문지인 과장, 국립중앙도서관 신용식 과장, 퍼듀대 장수청 교수, 경희대 이규민 교수, 광운대 장우철 교수, 대한상의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 CJ제일제당 김숙진 상무, KIDP 이정희 단장, 우아한 형제들 김민석 팀장 등 학계를 중심으로, 산업계, 정부가 모두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최규완 회장이 직접 발제를 맡았으며, 이후 장수청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약 80여명의 참가자들이 자리하여 열띤 호응을 보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제를 맡은 최규완 교수는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열성적 한류 소비자의 한식소비 비율이 20149년 24.3%에서 2021년 38.4%로 증가하는 등 전보다 수요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에 놓여있다”며 “현 상황에서 이제 홍보를 통한 선언적 ‘세계화’ 보다는 한식을 둘러싼 전반적 이해관계자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산업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히며 한식산업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에 따르면 한식의 국내 경제에서의 파급 효과는 약 23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연관분석을 통해 농식품 수출 기여 효과, 관광객 유입효과, 한식 관련 인력의 순수취 소득 효과를 측정한 값으로서 2020년 기준 국내 외식업 총 매출규모(약 140조)의 16.4%에 해당하는 값이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전 세계로 넓혀 분석해보면, 한식당이 진출한 주요 해외국가의 한식 취식 인구가 연 평균 지출하는 금액은 약 87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러한 매출효과와 합산하여 본다면 한식 산업의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국내 외식업 매출규모를 초과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아울러 “전후방 산업효과를 고려하면 그 액수는 천문학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는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식산업화를 성공시키기 위한 전략 방안도 논의됐다. 

자국 음식 세계화에 성공을 거둔 나라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일본은 버블경제 시기의 스시 중심의 민간 확산이 먼저 일어난 후 정부의 일부 개입이 있었고, 베트남도 민간 주도형으로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베트남전쟁 이후 ‘보트 피플’로 불리는 이민자 중심의 확산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초기 정부 주도의 이니셔티브로 출발하여 소기의 정책적 성과를 거두었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일본 또는 베트남의 사례와 같이 민간 중심의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식 산업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민간 주도의 한식 산업화 전략을 위해서는 먼저 ‘민간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간 중심의 협의체는 한식산업 Value Chain 상에 있는 원자재 생산, 제조, 가공, 유통, 서비스, 플랫폼 기업까지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기구로, 이 협의체 중심으로 정보화 사업 및 인재육성 사업과 사업 네트워킹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해당 협의체가 마련된다면, 대정부 협업을 통해 산업화에 필요한 정책적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형 정책 마련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과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하는 등 한식산업에 대한 투자 활동이 해당 협의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상의, 한식산업화 관련 협의체 만들어 업계 애로 해소하는 창구 역할 수행 예정

한편, 대한상의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가발전 프로젝트 과제로서 한식산업화를 다루면서 한식산업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부터가 큰 발전”이라며 “한식이 미래 발전가능성이 유망한 산업의 영역에 진입한 만큼, 업계의 발전을 위해 대한상의도 열심히 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대한상의는 한식산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와 아이디어 응모전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중 민간 주도의 한식산업 협의체를 만들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업계 애로를 해소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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