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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차 주가 'IRA 수렁' 빠져 후진...52주 신저가 또 경신했다
현대차 주가 'IRA 수렁' 빠져 후진...52주 신저가 또 경신했다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2.12.20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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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7000원에 장 마쳐...작년 12월 17일 종가 기준 25% 하락
증권가 일부 전문가 'IRA 이슈' 영향 제한적..."주가 저평가 상태"
현대자동차의 주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20일 52주 신저가를 다시 경신했다. 사진은 현대차 주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현대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20일 52주 신저가를 다시 경신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관과 외국인이 현대차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기회로 여기는 듯하다. 증권가에서는 실제 IRA가 적용되더라도 현대차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1.26%) 떨어진 15만70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12월 17일 종가 기준 20만9500원에서 25%나 하락했다.

최근 1개월 간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1814억원, 166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국민연금으로 대표되는 연기금 등은 727억원, 금융투자사는 117억원어치 현대차 주식을 매도했다.

이같은 매도행렬은 최근 현대차 미국 시장 점유율에 부담이 되고 있는 IRA가 그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지난 8월 발효,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 법안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한다. 그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는 혜택이 없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최근 CNBC 보도에 따르면 포드의 올해 누적(1~11월) 전기차 판매량은 5만3752대로 현대차·기아의 5만3663대를 소폭 앞섰다. 지난 11월 현대차 아이오닉5 미국 판매량은 1191대로 전달 1579대보다 24% 줄었고 기아 EV6의 판매량도 전달 1186대의 절반을 간신히 넘는 641대에 그쳤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한국 정부와 현대차 등은 친환경 상용차 보조금 적용 차량을 리스·렌트·공유 전기차 등으로 확대해 달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하지만 IRA 통과를 주도했던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은 IRA가 적용되는 상업용 친환경차 범위에 버스, 트럭, 리스, 렌트나 우버, 리프트와 같은 공유 전기차까지 확대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보냈다. 맨친 의원은 기존 전기차 보조금 규정을 고쳐 지난 8월 이 법안을 속전속결로 통과 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조지아주 공장의 경제적 타당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얘기도 내부에서 나온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로버트 후드 현대차 정부 업무 담당 부사장은 향후 투자 취소 내지 투자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전기차 시장 판매와 시장 점유율을 키워야 한다"며 "만약 이런 판매가 실제로 강해지거나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 공장이 경제적으로 타당한지 질문이 제기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미 투자자, 저가 매수 기회로 봤나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외인과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떨어지자 이를 저가 매수 타이밍으로 본 것이다. 최근 1개월 동안 개인은 193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경쟁 정도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이미 보조금은 축소단계에 진입해 (IRA로 인한) 주가 부담 요인은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의 보조금 미충족 해인 2023년 미국 전기차 침투율은 여전히 8%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제 경쟁 강도는 낮은 상황으로 해석한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차에 IRA 이슈가 걸려 있지만 현재 형성된 주가 수준이 저평가 상황이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전기차 판매 실적,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여부를 두고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면서도 "내년 상반기 증익 구간이 남아있음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5년 하반기 이후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차량 발주와 자율주행 전략이 가시화하면 자동차 업종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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