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10일 코스피에서 F&F홀딩스·인디에프·세우글로벌, 코스닥에서 핀텔·대창솔루션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F&F홀딩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80% 치솟은 1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패션 브랜드 MLB의 긍정적인 해외시장 판매량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F&F가 운영하는 MLB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올해 소비자 판매액 1조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사빅이노베이티브(SABIC Innovative Plastics)의 한국 총판을 맡고있는 세우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17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1조 달러를 들여 추진 중인 신도시 건설 '네옴시티' 프로젝트 워크숍에 사우디 기업 사빅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인디에프는 전일 대비 29.84% 오른 20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디에프는 이날 하락세를 보이다 마감을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의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인디에프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주로 꼽힌다. 인디에프의 최대주주는 글로벌세아로, 이 회사는 두바이투자청(ICD)으로부터 쌍용건설 지분을 인수해 쌍용건설의 최대주주기도 하다. 쌍용건설은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지원단 ‘원팀 코리아’에 포함됐다. 

코스닥에서는 핀텔이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혜로 전 거래일 대비 29.96% 오른 321원을 기록했다. 핀텔은 고객맞춤형 AI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으로, 핀텔의 최대 주주인 김동기 핀텔 대표는 LG CNS 사우디 법인 대표로 재직한 바 있다. 

수소 관련주인 대창솔루션은 전일 대비 29.96% 오른 321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이는 전날 수소경제위원회에서 국내 수소경제 규모를 키운다고 밝힌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