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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20:0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차 노조, '정년 64세로 연장' 안 해주면 파업 하겠다?
현대차 노조, '정년 64세로 연장' 안 해주면 파업 하겠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9.12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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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급 350%+850만원 담은 안 거부
노조 "제시안 내용 부족시 13일, 14일 4시간씩 부분 파업"
지난 달 23일 현대자동차 노조가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있다.<현대차 노조>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결렬을 이유로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13일과 14일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한 상태로 막판 줄다리기 협상이 한창인 만큼 사측과 극적 타결 가능성도 있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부터 제 23차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파업에 돌입할 경우 노사 양측 모두 부담이 큰 만큼 늦은 오후나 새벽까지 교섭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측은 지난 7일 열린 21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급 350%+850만원 등을 담은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지난 11일 열린 22차 교섭에서 사측은 만 60세 정년퇴직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니어 촉탁제’의 계약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늘리는 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임금피크제 감액 비율을 기존 10%에서 5%로 줄이는 안도 제시했다. ‘시니어 촉탁제’는 정년퇴직 직원을 재선발해 최대 1년까지 단기 계약직으로 고용하는 제도다. 

하지만 노조는 정년 만 64세 연장안이 아니고서는 어떤 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하고 있다. 노조는 12일까지 추가 제시안을 제출할 것을 사측에 요구한 상태다.  

노조는 사측의 추가 제시안이 납득되지 않을 경우 오는 13·14일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귀족노조'라고 비판받는 현대차 노조가 정년 연장을 빌미로 파업에 나서는 것에 대해 여론이 나빠질 게 빤해 실제 파업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노조가 요구하는 만 64세 정년 연장안은 국민연금 수령 나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연금 수령 나이는 만 63세로 2028년부터 만 64세, 2033년부터 만 65세로 한 살씩 늦춰진다. 최근 국민연금 개혁특별위원회는 국민연금 고갈 위험 때문에 만 68세로 수령 나이를 더 늦추는 방안을 권고하기도 했다. 

김용하 국민연금 재정계산 위원장은 “연금을 65세부터 받는다고 하면 정년도 65세가 돼야 한다”며 “현재 낸 권고안에 해당 내용이 들어가 있으며 고령자의 노동시장 여건이 같이 개선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 내부 문제도 섞인 정년 연장안

일각에서는 정년 연장안은 노조 내부 문제가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노조 집행부가 노조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데 따라 정년 연장으로 노조 인원 유지에 나선 것이란 시각이다. 

현대차가 발간한 ‘2023 지속가능 보고서’에 따르면 노조 가입자는 2020년 4만8933명에서 2022년 4만5751명으로 줄었다. 올해 조합원 수는 이보다 더 감소한 4만4538명으로 이 중 50세 이상은 전체의 52%를 차지한다. 현재의 정년에 따르면 매년 200명 이상 퇴직할 것으로 보여 노조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사측은 급격한 정년 연장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만 64세로 늘리면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측은 정년이 연장될 경우 그만큼 청년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정년을 4세 늘리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노사간 협의를 통해 (정년을)조금씩 늘리는 게 충돌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파업으로 입는 경제적 손실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2018년 현대차가 파업을 개시했을 때 생산에 차질을 빚은 차량 대수는 1만1000대다. 2017년에는 8만9000대가 생산 지연됐고 2016년에는 14만2000대가 생산 중단된 바 있다.

현대차 국내 공장은 올해 1~7월 114만8974대를 생산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 수요가 빠르게 늘며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생산량으로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이 호황인 지금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전반적인 경제 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려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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