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코스맥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인데, 이는 국내 법인의 견조한 성장과 해외 법인의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4761억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국내 법인의 견조한 성장과 해외 법인의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코스맥스 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2705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3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수와 일본향 고객사의 주문 증가세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단가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 마스크 영향으로 색조, 클렌징 관련 중심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중국지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1583억원, 그중 상해는 12% 증가한 1196억원, 광저우는 4% 상승한 37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작년 기저가 낮은 탓에 두 자릿수 성장률이 기대되나, 618 행사 결과도 예상보다 평이했고, 중국 내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에 기존 예상보다는 성장세가 더딜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미국지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줄어든 35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미국 법인 일원화 작업 영향으로 생산 물량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기존 예상대비 크게 선방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디브랜드 고객사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비용 효율화 작업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물량 확대 영향으로 손실 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 늘어난 206억원, 태국 매출액은 70%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인도네시아는 기존 주요 고객사 중심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태국은 작년 물류난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법인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최근 국내외 화장품 산업 내 인디브랜드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제품군 중에서는 색조/클렌징/SUN, 지역 중에서는 비중국 지역 중심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올해 국내와 미국 법인의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는 비중국향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단가 인상 영향으로 미국은 비용 효율화와 ODM 비중 확대 가속화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