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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19 20:50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실적개선에 탄력받아 애물단지 ‘MMORPG’ 겨냥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실적개선에 탄력받아 애물단지 ‘MMORPG’ 겨냥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5.0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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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전년대비 8% 상승한 1분기 영업이익 거둬
‘에버소울’ 일본 시장 출시 시작으로 비욘드 코리아 가속 붙일 계획
장르 다변화와 동시에 ‘캐시카우’ 역할 할 MMORPG 신작 개발에도 집중
카카오게임즈가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카카오게임즈>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카카오게임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주가하락으로 흉흉하던 분위기 속에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한 숨을 돌리는 모양새다.

카카오게임즈가 8일 공개한 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은 약 2463억원, 영업이익은 약 1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비게임 부문 매출의 감소세로 인해 전년 대비 약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8.1% 증가한 것이 고무적인 성과로 꼽힌다.

기존 카카오게임즈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이었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과 올해 출시한 신작 ‘롬’이 출시 초반에 유저들을 어느 정도 모은 것과 함께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8일 오전 진행된 컨퍼런스 콜 자리에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비욘드 코리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오는 5월 29일 서브컬쳐 작품 ‘에버소울’을 일본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 홍콩, 마카오를 비롯한 9개국에 출시한다.

이와 동시에 액션 RPG ‘가디스 오더’와 핵앤슬래시 ‘패스오브액자일2’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8 종을 올해 중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중인 장르는 서브컬쳐 게임, 전략 시뮬레이션,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특히 이들 중 서브컬쳐 게임은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와 ‘프린세스 커넥트’ 등의 해외 작품들을 퍼블리싱하며 많은 노하우가 쌓여 있는 장르기도 하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과거에 다수의 해외 작품을 가져와 한국에 서비스하면서 서브컬쳐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등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로노 오디세이. <카카오게임즈>

장르 다변화와 동시에 ‘캐시카우’ 역할 할 MMORPG 신작 개발에도 집중

다만 카카오게임즈는 이처럼 장르 다변화를 시도하면서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한 작품들 대부분이 ‘오딘’을 필두로 한 MMORPG였던 만큼, 참신한 신작들을 출시하기에 앞서 기반을 다져놓겠다는 의도다.

조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오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PC, 콘솔 사업의 경우 글로벌 서비스에 있어 가장 검증된 영역인 MMORPG를 대규모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게임사를 선별하여 투자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발표한 AAA급 대형 신작 3종(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2, 검술명가 막내아들) 중 검술명가 막내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2종은 MMORPG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카카오게임즈가 무게를 두고 있는 작품은 크로노 오디세이다. 조 CFO는 “크로노 오디세이를 시작으로 플랫폼 확장을 통한 외형 성장과 함께 글로벌 유저들에게 카카오게임즈를 각인시킬 것”이라며 MMORPG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MMORPG 신작이 성공할 만한 환경이 현재로서는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MMORPG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M’의 성공 이후 국내에서 유사한 장르의 게임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유저층의 분산과 이미지 하락이 가속화됐다. 해외시장의 경우 국가별로 MMORPG의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 뿐 아니라 해당 장르가 인기있는 국가의 경우 이미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수의 게임사가 진출해 있다. 게다가 이미 MMORPG의 콘솔 시장 진출은 엔씨소프트가 TL을 통해 시도했다가 뼈아픈 실패를 겪은 선례가 있다.

한 대표는 이같은 우려에 대해 “최근 MMORPG 분야에서 다수의 경쟁작들의 출시로 유저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이 발생하는 등, 해당 시장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유저들을 세분화해 이들에게 최적화된 게임을 만들고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해 나간다면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 기반을 마련해내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초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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