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긍정적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3일 비에이치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이나, BH EVS의 수익성 호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 수요 감소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2989억원을 기록, 기대치를 6% 하회했다”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 감소한 84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민희 연구원은 “이는 자회사 BH EVS(차량용 무선충전모듈사업 영위)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분기 800~900억원대를 계속 유지하는 수준으로 커진 점과 수익성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1분기에는 BH EVS가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3829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157억원으로 대폭 호전될 전망”이라며 “BH EVS의 실적 기여가 지속될 전망이고, 선재고조정을 거친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가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조기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디스플레이 공급망 내 비에이치 점유율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OLED 아이패드 신모델 양산 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매출 기여는 하반기에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M&A를 통해 신규 진출한 차량무선충전모듈 사업이 외형 면에서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면서, 안정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준으로 커진 것 같다”라며 “기존 디스플레이 FPCB도 공급망 내 점유율 상승과 IT 응용처로 수요 다변화를 통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공적인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로 장기적으로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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