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0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CEO다운 CEO들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대엔 보수적으로 접근하라.’ 우리는 지난 몇 해 동안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위기상황에서 혼자 튀는 것은 패망의 지름길이라고 배웠다. 그래서인지 지난 2013년 이후 기업들은 신규투자를 대폭 줄였다. 기존의 고객 이탈만 막자는 경영철학을 내세우며 금고에 돈을 비축했다. 그 결과 국내 30대 그룹이 비축한 사내유보금은 약 710조 원 규모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매년 봄의 문턱에 들어서면 온갖 가요차트에는 봄과 관련된 노래가 수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올 봄에는 예년과 다 COVER STORY | 박흥순 기자 | 2016-05-02 09:52 한국판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펑 터져라~ 지난달 구글 ‘알파고’와 천재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대결은 세기의 대결로 불리며 전국을 뜨겁게 달궜다. 흡사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듯 세간의 관심이 반상 위에 집중됐고, 그 관심은 곧 충격으로 바뀌었다. 자타공인 ‘인간계’ 최고수 중 한 명인 이세돌 9단이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지능(AI)에 1승4패로 패한 것이다.10의 170제곱에 달하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경우의 수를 가진 바둑은 인공지능이 아닌그 어떤 ‘문명의 괴물’이라도 감히 인간을 이길 수 없는 난공불락의 하나로 인식됐다. 하지만 알파고는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 ISSUE & TREND | 박흥순 기자 | 2016-03-31 10:04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