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편입‘ 아워홈, 신세계푸드 급식사업 인수 검토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부문 매각 추진
2025-08-06 김호진 기자
[인사이트코리아 = 김호진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아워홈이 신세계그룹의 단체급식 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 부문 관련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아워홈과 협의 중이다.
신세계푸드 측은 매각설과 관련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강화 및 사업협력 등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5개 업체가 전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신세계푸드는 업계 5위 수준으로, 업계 2위인 아워홈과 인수합병(M&A)이 성사 된다면 급식 시장 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홈은 지난 5월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리조트에 인수된 이후 외형 확대와 시장점유율 강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워홈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급식·식자재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수익성 중심 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워홈의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이 맞물리면서 매각설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