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 소상공인 힘 싣는 카드로 상생금융 ‘앞장’

‘사장님든든 기업카드’ 금감원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선정 “ESG, 단순한 의무 아닌 고객의 일상에 줄 수 있는 변화의 힘”

2025-08-04     남빛하늘 기자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비전 아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KB국민카드>

[인사이트코리아 = 남빛하늘 기자] KB국민카드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비전 아래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김재관 사장이 새롭게 방향키를 잡으면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상생금융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김 사장은 KB국민은행에서 중소기업고객부장, 소상공인(SME)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을 거친 ‘기업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소상공인과의 ‘상생’과 ‘포용금융’을 강조해 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취임사에서 김 사장은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소상공인·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실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서민금융 중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처음으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는 “금융취약계층·저소득층·소상공인 등을 위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사회공헌 활동 실천을 통해 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금융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소상공인과 상생…K-사장님 위한 카드 ‘주목’

김 사장의 이 같은 상생 철학은 실제 금융상품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KB Mybiz 사장님든든 기업카드(이하 사장님든든 기업카드)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에는 ‘K-사장님을 위한 필수 혜택’을 탑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6월 ‘KB Mybiz 사장님든든 기업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에는 K-사장님을 위한 필수 혜택을 탑재했다.

사장님든든 기업카드는 KB국민카드 매출금액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해주는 신용카드와 이용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체크카드로 나뉜다. 신용카드형은 전월 200만원 이상 이용 시 가맹점의 KB국민카드 매출금액 연동 캐시백 0.2%(월 최대 7만원), 사업경비 20%(월 최대 3만점)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형은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이용금액의 0.2%를 포인트리로 적립할 수 있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사업경비 10%(월 최대 5000점), 전월 100만원 이상 이용 시 월 최대 1만점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포인트리는 KB금융그룹의 통합 포인트로,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특히 신용카드형은 차별화된 혜택을 인정 받아 최근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제6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상공인 비용 절감과 수수료 부담 완화라는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장님든든 기업카드는 사업 필수 경비 결제 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자영업자·소상공인과 고통을 분담하고 이익을 나누는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국민카드는 지난 6월 ‘KB 전통시장온누리카드’를 출시했다.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또 다른 상품으로 ‘KB 전통시장온누리카드’도 선보였다. 신용·체크카드 2종으로 구성된 이 상품은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 플랫폼 KB Pay 앱에 지도(Map) 찾기 기능을 탑재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 고객은 전통시장 위치와 가맹점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매장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외에도 KB국민카드는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고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물가 안정과 상생금융 실현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지원도 함께 추진 중이다.

김 사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KB국민카드는 ESG를 단순한 의무가 아닌 고객 일상에 줄 수 있는 변화의 힘이라고 믿고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과 사회, 미래세대와 함께 금융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