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 일축’ 파이브가이즈, 용산점 오늘 오픈…”경기 출점 예정”

용산역 초역세권 입지, 413㎡·118석 갖춘 대형 매장 ”경기권 반응 보고 지방으로 매장 확대 예정”

2025-07-25     김경애 기자
파이브가이즈 용산 8호점 매장 전경. <에프지코리아>

[인사이트코리아 = 김경애 기자]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이자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는 25일 서울 용산에 국내 8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출점은 최근 불거진 매각설과 무관하게 국내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2023년 6월에 들여온 미국 수제 햄버거 전문점이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이다.

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 용산점은 KTX의 주요 거점인 용산역과 바로 연결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매장”이라며 ”수도권은 물론 지방 고객까지 아우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신규 매장은 용산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3층 ‘도파민스테이션’에 위치한다. 총 413.1㎡(약 125평) 규모, 118석으로 조성됐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도파민스테이션은 총 6500㎡(약 2000평) 규모의 신규 F&B 리빙존이다. 젊은층을 타깃해 기획된 공간으로 이달 리뉴얼을 마쳤다. 약 40여 개의 트렌디한 식음 브랜드가 신규 오픈한다. 파이브가이즈는 이들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 용산점에 이어 9호점 출점도 앞두고 있다. 9호점은 경기도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 경기점 출점 후 반응을 보고 지방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일본에 매장을 열 수 있지만 아직 시기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매장이 빠르게 확장 중인 만큼 급하게 해외로 진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일본 진출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시장 진출을 골자로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 하반기 일본에 처음 진출해 7년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전역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게 당시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