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2025년 상반기 순이익 3704억원…역대 최대 실적 경신
[인사이트코리아 = 박지훈 기자] JB금융그룹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JB금융그룹은 24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7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701억원) 대비 0.1%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07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5.5% 늘었다. 상반기와 분기 기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핵심 자회사인 두 은행 실적은 엇갈렸다. 전북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5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늘었다. 광주은행의 경우 815억원으로 7.1% 감소했다.
JB우리캐피탈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73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1분기 36.7%에서 2분기 35.8%로 개선됐다. 2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전분기보다 0.13%포인트 개선된 12.41%를 기록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3.1%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이날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결의했다. 매입은 3분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JB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연초 발표한 주주 환원율 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