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구리점, 식료품 특화 ‘그랑그로서리‘로 컴백

1층엔 먹거리, 2층엔 즐길거리로 특화

2025-06-26     김호진 기자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오픈런 전경.<롯데마트>

[인사이트코리아 = 김호진 기자] 롯데마트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유통종합시장 내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새롭게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구리점 오픈은 지난 1월 천호점 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신규 출점으로 1999년부터 2021년까지 영업했던 기존 구리점 자리에 다시 문을 열었다.

구리시 내에는 2021년 롯데마트 구리점 영업 종료 이후 대형마트가 전무한 상태였다. 이후 들어선 식자재 마트가 부실 운영으로 폐점하면서 지역 내 대형마트 공백이 심화됐다.

롯데마트는 그로서리와 몰링을 결합한 미래형 매장을 구리점에 내놨다. 1층에는 뉴 그로서리 포맷인 그랑그로서리를 도입했고, 2층은 토이저러스·문화센터·북카페 등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강화한 고객 체류형 매장으로 구성했다.

이는 구리점의 상권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구리점이 위치한 인창동 인근 반경 3km 내에는 약 15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30~40대 젊은 가구와 자녀를 둔 가족 비중이 높아 생활형 쇼핑 수요가 높다.

특히 지하철 8호선 동구릉역 개통,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입주 본격화 등으로 젊은 층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이번 구리점 오픈을 계기로 해당 점포를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 동북부 핵심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1일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 오카도와 협업을 통해 AI 기반의 롯데마트 제타 앱을 정식 론칭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의 상품을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차별화 먹거리 콘텐츠를 다양한 혜택과 함께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가 4년 만에 구리시로 돌아온 만큼 그로서리 전문 포맷 그랑그로서리와 키즈&패밀리 중심의 몰링형 매장을 결합한 롯데마트의 차세대 모델을 제시했다”며 “특히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동북부 지역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온-오프라인 모두 구리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