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생태계 확장 나선다…2030년까지 1조 투자

2025-06-20     이상훈 기자
네이버 사옥.<네이버>

[인사이트코리아 = 이상훈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노력과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생태계 성장을 위한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2030년까지 총 1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전 국민의 AI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ESG 경영 노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성 담은 '2024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는 보고서에서 서치(검색) 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창출한 ESG 가치 실현 사례를 소개했다. 상생 금융과 기술 솔루션을 통해 중·소상공인(SME) 성장을 지원하는 ‘빠른정산’과 커머스 솔루션 마켓, 위조·위해상품 방지로 건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안심보장’ 프로그램, 독거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로바 케어콜’ 등이 담겼다.

특히 네이버는 이번 보고서에서 ‘사람을 위한 기술’ 분야를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프레임워크로 추가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AI 기술의 안전한 개발과 활용, 디지털 포용성 확대, 이용자 보호 등 기술 기반 ESG 전략과 계획을 제시했다.

지난해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에서 발표된 ‘임팩트 펀드’도 공개됐다.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 ▲테크 임팩트 ▲비즈니스 임팩트 ▲커뮤니티 임팩트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전 국민 대상 AI 캠페인과 성인 대상 AI·소프트웨어(SW) 교육, 판매자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미래 세대와 SME·창작자 기술,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