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광복 80주년 맞아 카자흐 고려인 동포 방한 지원

신라인 그룹과 함께 고려인 2세대 동포 모국 방문 지원 알마티~인천 왕복항공편 등 첫 한국 방문 환영 행사 진행

2025-04-23     이세령 기자
고려인 동포들이 이스타항공 마곡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스타항공>

[인사이트코리아 = 이세령 기자] 이스타항공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기업 ‘신라인(Shin-Line)’ 그룹과 고려인 한국 방문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고려인 방문은 알마티 고려민족 중앙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모국 방문 경험이 없는 고려인 2세대에게 역사적 유대감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주관했다. 이스타항공과 신라인 그룹 등이 후원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고려인 동포 25명이 지난 22일 오전 10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인천으로 오는 ZE136편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스타항공은 고려인 동포에게 카네이션을 증정하고 본사에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등 입국 환영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4박 5일 동안 ▲서울타워 방문 ▲창덕궁 산책 ▲고추장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모국 문화 프로그램에 체험할 예정이다. 일정이 끝나는 25일에는 인천에서 알마티로 가는 ZE135편을 통해 카자흐스탄에 귀국한다.

이스타항공은 올해부터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식품 제조 업체 신라인 그룹과 함께 ▲고려인 동포를 위한 사업 ▲한민족 동포 유대감 강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알마티 취항을 계기로 고려인 동포 분들이 모국 방문을 더 쉽고 편하게 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역사적, 문화적 뿌리를 찾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