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른자위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HDC현산·포스코 맞대결

용산국제업무지구 수혜 기대...사업비 규모 1조원 글로벌 건축설계 기업 각축전...글로벌 랜드마크 탄생 기대

2025-04-15     노철중 기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인사이트코리아 = 노철중 기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의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시공사 선정 총회 전까지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1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정비차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하 6층에서 지상 38층까지 빌딩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을 건설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사업비 규모는 9558억원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지 인근에 위치해 향후 개발 수요가 기대되며 용산역, 한강 변에 인접한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컨설팅 기업 CBRE코리아, 구조설계 기업 LERA, 건축설계 그룹 SMDP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특별한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용산아이파크몰, HDC신라아이파크면세점 등과 연계해 ‘HDC용산타운’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다.

포스코이엔씨는 101층 높이 해운대 엘시티, 여의도 파크원, 송도 국제업무지구 등을 개발 완료한 경험을 내세웠다.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단순한 주거지 조성이 아닌 서울을 대표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