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초 불확실성 시대‘, 뱀과 같은 지혜 필요“
“어려울 때일수록 선진기술 선점하는 데 박차 가해야“ “변화와 시련, 우리를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 주리라 확신“
2025-01-02 심민현 기자
[인사이트코리아 = 심민현 기자]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2일 “환경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해 스스로 허물을 벗고 고통을 감수하며 환경에 맞게 완벽히 변화하는 뱀과 같은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 대신 불확실성을 넘어 ‘초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한 우려가 앞서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시장의 변화와 도전은 사뭇 어려움으로 다가오지만 동시에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빨리, 더 높이, 더 확실히 우리의 미래를 키워가는 데 모든 세아인이 한마음으로 집단지성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철강업은 장기적 수요 침체 및 구조적인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저가 철강재의 범람 등 전례 없는 다중고에 직면했다“며 “이러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온 세아인 여러분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려울 때일수록 ‘강한 결기’와 ‘긍정적 사고’, ‘진취적 도전정신’으로 스스로를 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변동성이 높고 예측이 어려운 시장 흐름에 움츠러들지 말고 긴 호흡으로 제조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선진기술을 선점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담금질을 거친 쇠가 더욱 단단해지듯 변화와 시련은 우리를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 주리라 확신한다“며 “우리에게는 지난 65년간 수많은 격랑을 이겨내며 견고한 성장을 이루어온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