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연간 LNG선 10척·FLNG 1~2기 수주는 확보“
3분기 조업일수 감소와 임단협 1회성 비용 반영 – 주가 영향 없을 것
[인사이트코리아 = 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1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2026년 영업이익 1조3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026년 매출액 12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예상한다”라며 “2026년 선종별 매출액 추정 근거는 LNG(액화천연가스)선 20척 건조,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2기 건조, 나머지 기타 상선”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연구원은 “2026년 선종별 매출액은 LNG선 5조8000억원, FLNG 2조5000억원, 기타 상선 4조5000억원”이라며 “보수적으로 추정한 선종별 영업이익률은 LNG선 12%, FLNG 15%, 기타 상선 5%”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2026년 영업이익률 추정 근거는 다음과 같다”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 4조8000억원에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LNG선 매출 비중이 50%라면 2조4000억원, 그 중 이익이 나지 않는 카타르 비중이 20%면 5000억원”이라며 “즉 영업이익을 만드는 LNG선 매출액이 1조9000억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FLNG 매출액은 7000억원”이라며 “기타 상선이 1조700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면 추정 가능한 현재 마진은 LNG선 4%, FLNG 15%, 기타 상선 1%”이라며 “FLNG 마진이 현재 마진을 유지한다고 가정하고, 기타 상선의 경우 저선가 비중 선박 감소를 적용하여 5% 마진을 추정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카타르 선박도 반영한 LNG선 선가는 2024년 대비 2026년 평균 15% 상승한다”라며 “LNG선 마진이 선가 상승분의 50~60%만 흡수한다고 가정하고, 12%를 추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수주는 49억 달러”라며 “현재 LNG선 옵션 포함 다수 프로젝트, 컨테이너선 인콰이어리 프로젝트 2~3건, FLNG 1기 정도를 올해 추가 수주한다고 하면 수주 목표인 97억 달러는 초과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 측의 LNG선 발주 전망은 2027년까지 연간 70척 수준”이라며 “FLNG는 미국 델핀, 웨스턴, 아르헨티나, 추가 프로젝트 2기 정도를 감안하면 연간 1~2기 수주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LNG선 10척, FLNG 1기를 수주한다면 연간 40~50억 달러는 향후 3년 동안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11일 노사교섭으로 입단협 잠정 합의안이 도출됐고, 비용 200~300억원이 반영됐다”라며 “조업일수 감소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되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수 있지만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