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이상적인 서브 게임으로 3년은 거뜬하다”
AI로 생산성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기업
[인사이트코리아 = 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0일 시프트업에 대해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로 이어지는 라인업에서 100% 타율로 흥행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Multiple 24.7배를 적용하여 산정했다”라며 “시프트업의 투자 포인트는 오리지널 IP의 높은 Hit Ratio와 모바일, 콘솔로 검증된 개발력 그리고 탁월한 생산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실적 추정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진출과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확장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호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2024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89.7% 증가한 2161억원, 영업이익은 32.8% 늘어난 147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24년 ‘승리의 여신: 니케’의 매출액은 1727억원, ‘스텔라 블레이드’의 매출액은 398억원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1.5주년이 지났음에도 안정적으로 트래픽과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서브컬처 게임 내에서 FPS/TPS 수집형 RPG 장르로 완벽히 ‘서브 게임’에 포지셔닝을 성공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2주마다 이뤄지는 업데이트 외에도 이벤트, 미니게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게이머들을 체류시키고 있다”라며 “향후 1년 이상의 스토리와 이벤트를 미리 계획하고 적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5년 상반기 ‘니케’의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중국 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과 장르/콘텐츠가 유사하지 않고 플레이의 편의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확장시키며 ‘서브 게임’으로 정착할 전망”이라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 PS5 독점으로 현재 약 110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판매량은 보수적으로 140만장을 가정하며 2025년 PC 확장, DLC 개발 등 이벤트를 기대한다”라며 “서브컬처 모바일에서 그리고 트리플A급 패키지 콘솔에서 성공한 시프트업의 개발력은 후속작인 ‘Project Witches’에서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프트업은 국내 게임사 중 생성형 AI를 활용해 생산성 증가를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이유는 최소한의 인력으로 구성된 개발사고 ‘Project Witches’를 위해 인력 확충기에 있으며 애니메이션 그래픽이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프트업의 최대 장점은 현재 300명 수준의 컴팩트한 인력 구성”이라며 “‘승리의 여신: 니케’는 중국 진출까지 160명 내외의 인력으로, ‘스텔라 블레이드’는 PC 확장과 DLC 등 후속 개발을 130명 내외 인력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4년 예상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 4억6000만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추가로 개발이 필요한 부분과 신작인 ‘Project Witches’의 개발에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면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