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방향을 바꾸기 당분간 어려운 비용구조”
신성장동력을 선택한 수익구조
[인사이트코리아 = 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는 커진 비용 부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은 서비스수익과 단말수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비스수익은 2조9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전분기 대비 +1.7%이고, 단말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3%, 전분기 대비 –19.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장원 연구원은 “이동통신(MNO) 가입자는 핸드셋시장의 어려움을 사물인터넷으로 무사히 극복했고, IPTV와 초고속인터넷도 가입자 증가세를 이어갔다”라며 “모바일, 초고속인터넷, 기업인프라 매출은 증가한 반면 IPTV는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비용은 안정화 추이를 유지하여 전년 동기대비 –3.3%, 전분기 대비 -4.6%를 시현했으나, 여타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8%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0억원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349억원 감소했다”라며 “연결실적도 비슷한 규모”라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을 서비스수익만으로 압축하면 별도는 550억원, 연결은 468억원 늘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873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대비 마케팅비용도 줄었다”라며 “이는 성장동력이 될 신규 사업에 지출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LLM 익시젠를 기반으로 AI 사업 확장, 하이퍼스케일급 IDC 구축, 전기차 충전 사업에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는 전사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 기저효과 구간에 접어들면서 수익의 투자지표 훼손이 줄고, 비용은 성장동력과 수익화의 최적화 범위내에서 효율성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투자 의견은 지금 상황이 반영된 주가의 하방경직성에 무게를 뒀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