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상반기 누적 매출 520억원... 해상풍력 프로젝트 매출 급증 영향
작년 반기 대비 매출 2배 증가, 영업이익∙순이익 분기 흑자전환 하반기 대규모 해상풍력 시공 사업 수주 기대
2024-07-16 김재훈 기자
[인사이트코리아 = 김재훈 기자] 해저 케이블 시공 전문기업인 LS마린솔루션이 올 상반기 1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마린솔루션은 2024년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 520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 순이익 38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265억 원에서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이다. LS마린솔루션이 상반기 매출 500억 원을 넘긴 것은 2011년 629억 원을 기록한 이후 13년 만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 1분기 각각 -28억 원, -19억 원에서 2분기 각각 59억 원과 57억 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그 결과, 1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반기 영업이익률은 6%였다.
회사 측은 “해상풍력 사업으로 처음 수행하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 프로젝트 공사가 올 2분기에 본격 진행되면서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1단지 사업은 SK E&S와 친환경 에너지 투자운용사 CIP가 전남 신안군에 건설하는 99MW급 사업이다. 인근에 각각 399MW급의 2, 3단계 건설 사업 추진도 계획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LS전선과 '해저 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을 통해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대규모 해상풍력 시공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