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봉형강 부문 실적은 하반기에도 쉽지 않을 전망”
2024년은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 예상
[인사이트코리아 = 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현대제철에 대해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1450억원, 영업이익은 1370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24년은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윤상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은 당초 전망치 대비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판재부문 실적이 내수/수출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하락 및 현기차향 차강판의 안정적 마진 등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겠으나 문제는 봉형강 업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봉형강부문 실적은 최근 인허가, 착공 면적 감안시 하반기에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1~4월 국내 전기로 조강생산량은 전년대비 10.5% 감소했고, 특히 철근 출하량은 전년대비 18.6% 감소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자회사 실적 개선”이라며 “스테인리스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나 최근 니켈가격 반등에 따른 가격 인상효과 등에 따른 현대비앤지스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간 일회성 이슈 등으로 부진했던 현대스틸파이프 실적은 2분기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워낙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았기에 시장은 본업 개선 외에도 중국 부양 기대감에 따른 반등을 기대했다”라며 “그러나 중국 부양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최근 업황부진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주가는 최근 부진한 흐름 때문”이라며 “전반적 업황이 당초 예상을 하회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