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경비 절감 측면에서 AI효과는 2025년 이후 기대”
AI로 인한 매출 성장·경비 절감 본격화 2025년 이후 유의미한 성과 기대
[인사이트코리아 = 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과도한 저평가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영업전산시스템 상각 이슈를 감안할 때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영업이익 감소 양상이 계속될 것이며 불리한 규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멀티플이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하지만 투자 전략 상으론 기존 주주 LG유플러스 보유 및 투자가 신규 저점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특히 코스피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배당 투자가들의 경우엔 LG유플러스를 매수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과거 역사적 배당수익률 밴드 및 Multiple 흐름을 감안하면 9500원이 주가 진 바닥일 가능성이 높고 연간 배당수익률 7%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혹시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루어진다면 일시적으로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 AI 사업 전략은 크게 4가지 정도로 요약된다”라며 “첫째 홈 IoT에 AI를 적용하여 서비스 차별화와 동시에 매출 성장을 이룩하는 것, 둘째 AI 활성화를 통해 IDC 증설 및 매출 증대를 기하는 방법, 셋째 AICC 콜센터 및 소상공인 대상의 AI 서비스 제공, 넷째 본사 시스템에 AI 를 적용함에 따른 인건비 등 경비 절감을 들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AICC와 IDC의 경우엔 타사와의 차별성이 크지 않지만 홈 IoT에 AI를 적용한 부분과 소상공인 위주의 AI 서비스 상품 판매는 독특한 전략으로 평가되며 무엇보다 자체 경비 절감 목적의 AI 활용은 큰 기대를 갖게 한다”라며 “데이터 작업이나 매뉴얼 위주 업무 처리에 AI를 활용함에 따라 단순 작업을 수행하는 아웃소싱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음과 동시에 인원 증가를 억제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LG유플러스의 이러한 AI를 활용한 비용 절감 솔루션을 타사에 전수하면서 매출을 창출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며 “2025년도를 기점으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도에 이어 2024년도에도 LG유플러스의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라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2023년에는 물가 상승 여파가 미치는 영향이 컸다면 2024년에는 무형자산상각비 증가 효과가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가격대에선 전략상 LG유플러스 저점 매수를 추천한다”라며 “단기는 물론 장기 투자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5년 AI/IoT/5G Advanced가 이슈가 되면서 서서히 저평가 국면에서 벋어날 것이고 단기적으론 3년 만에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대배당수익률로 보면 락 바텀인 데다가 단기 자사주 매입/소각 이슈 발생 시 10% 이상 주가 반등, 장기 차세대 네트워크 도입 및 AI 활성화에 따른 2025년 이후 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