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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8: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의 '승부수' 해상풍력, 훈풍 타나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의 '승부수' 해상풍력, 훈풍 타나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11.0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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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적화 풍력발전기 모델 경쟁력 입증, 사업 탄력…연말 8MW 모델 상용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두산에너빌리티>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의 미래 승부수인 해상풍력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윤석열 정부가 풍력발전 비중을 대폭 확대하면서 해상풍력발전 터빈을 개발하는 두산에너빌리티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해상풍력은 박 회장이 점찍은 4대 성장사업 중 하나인 만큼, 두산에너빌리티로선 제2의 도약을 가능케 할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尹 정부, 2030년 풍력발전 비중 40%로 대폭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지난 3일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 1차 회의를 개최해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 중 눈에 띄는 부분은 당초보다 대폭 증가한 풍력발전 비중이다.

산업부는 2021년 기준 87:13 정도의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비율을 2030년까지 60:40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태양광발전에 무게를 둔 것과 달리 현 정부는 풍력발전에 힘을 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풍력발전산업 밸류체인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는다. 산업부는 대형터빈과 핵심부품, 설치선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국산 부품 사용 유도를 통해 국내 풍력산업의 밸류체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산업 육성과 연계한 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을 추진한다는 게 산업부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러한 내용을 2023년 개정 예정인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전남 영광군 백수읍 국가풍력실증센터에 설치한 8MW 해상풍력발전기.<두산에너빌리티>

2005년 풍력 사업 시작…8MW 해상풍력터빈 상용화 목전

이처럼 국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풍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상풍력발전사업도 탄력을 받을 기세다. 앞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4대 성장사업으로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SMR 등을 낙점하고 최근 해상풍력에 심혈을 쏟고 있어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해상풍력사업 경쟁력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지멘스가메사(SGRE)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게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초대형 해상풍력에 대한 시스템, 부품, 생산,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풍력 조직을 확대 개편하며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준비 태세도 갖췄다.

오랜 기간 쌓아온 풍력사업에서의 경쟁력도 눈에 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 풍력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초 해상풍력 단지 탐라해상풍력(30MW), 서남해해상풍력 1단계(60MW) 등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자랑한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풍력발전기 모델이 국내에 최적화됐다는 점이다. 북유럽 등과 달리 저풍속 지역인 국내 환경에 맞춰 개발된 3.3MW, 5.5MW 해상풍력발전기 모델을 보유 중이다. 아울러 블레이드, 타워 등 주요 부품을 국내산으로 활용해 부품 원가의 약 70% 이상을 국내에서 조달하며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전라남도 영광군 국가풍력실증센터에 시운전 중인 8MW 해상풍력터발전기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8MW급 해상풍력발전기 시제품 설치 당시 “유럽에 비해 평균 풍속은 낮고 태풍이 잦은 우리나라 바람 환경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해 왔다”며 “기존 3MW, 5.5MW급 모델에 더해 국내 최대 용량인 8MW급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풍력 기업들과 협력해 현재 70% 이상인 부품 국산화율을 더 높이고 국내 풍력발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관련 산업에서 착실히 경쟁력을 쌓아온 만큼, 향후 정부 정책의 순풍을 타고 역영하며 제2의 도약을 터치다운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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