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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3:5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불황 타개 해법 서버용 D램서 찾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불황 타개 해법 서버용 D램서 찾는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11.0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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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D램 연간 사용량, 올해 첫 모바일용 추월 전망
단기적 전망은 ‘불투명’…삼성·SK, 서버 수요 적극 대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처한 복합 위기를 ‘초격차 기술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각사, 디자인=이민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업황 둔화로 올해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D램 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서버용 D램’이 위기 돌파를 위한 첨병으로 떠오르고 있다.<각사, 디자인=이민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업황 둔화로 올해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D램 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서버용 D램’이 위기 돌파를 위한 첨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서버용 반도체 사용량이 처음으로 모바일용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서버용 D램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서버용 D램 점유율은 두 회사가 엎치락뒤치락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통상 D램은 크게 PC용, 모바일용, 서버용으로 나뉜다. 전통 D램 수요처인 PC와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면서 서버 D램은 중요한 축으로 부상했다. 특히 구글·아마존·메타 등 거대 IT업체들이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데이터센터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서버용 D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기술 등을 수행하기 위해선 빅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막대한 양의 D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버용 D램 시장 단기 전망 엇갈려

반도체 업계에선 단기적인 서버용 D램 수요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연간 서버용 D램 수요(잠정치)는 684억8600만 기가비트(Gb)로 전망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포함한 전체 모바일용 D램의 연간 수요 잠정치는 662억7200만Gb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연간 서버용 D램 수요가 모바일 D램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옴디아는 2026년까지 서버용 D램 성장률을 연평균 24%로 예측했다.

이와 달리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서버용 D램 시장 규모가 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서버용 D램 시장 성장률이 1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의 자본투자가 보수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데다,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공급망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업체들이 과도한 주문량을 조정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반도체공학회 고문)는 <인사이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향후 1~2년 사이의 서버용 D램 시장 전망은 불투명하다”며 “이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데이터센터를 상당히 많이 증설했을 텐데 현재 서버용 D램 수요가 얼마나 있는지 알기 어렵다. 다만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인사이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에 힘입어 서버용 반도체 시장 성장 속도가 빠른 것은 사실이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장의 메모리반도체 업황 부진을 만회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서버용 반도체로 활로 모색”

국내 반도체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 수요는 단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성장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서버 등 수요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합리적 수준의 전략적 연간 공급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최신 D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회사의 입지가 확고해질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서버는 신규 중앙처리장치(CPU)를 위한 DDR5 채용이 확대되고 고용량 트렌드가 확산되며 연중 수요가 차츰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라우드 업체들에서 지연돼 왔던 데이터센터 건설 또한 재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2년간 높은 성장률을 보인 PC는 올해 10% 중반대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며, 스마트폰 역시 교체주기 증가와 코로나 봉쇄 등으로 올해 한자릿수 후반대의 출하량 감소가 전망된다”며 “서버는 올해 다른 운영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지만,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향후 클라우드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빅테크 기업의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서버용 메모리가 메모리반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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