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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13:13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한민국 ‘부자지도’ 바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갑부 신화 이어질 수 있을까
대한민국 ‘부자지도’ 바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갑부 신화 이어질 수 있을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10.14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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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페이·게임즈 올해 평균 주가 하락률 71%
김범수 전 의장 보유 주식 재산 연초 대비 ‘반토막’
‘쪼개기 상장’ 주가 하락 원인 분석…반전 카드 뭘까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국내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카카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 최고 IT기업 카카오의 4개 상장사(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금리인상 기조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게 흘러가는 데다, 지속적인 ‘쪼개기 상장’ 이슈가 더해져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목표 주가 달성 전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한 남궁훈 카카오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에 이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까지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주가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의장의 보유 주식 재산 또한 반토막났다.

카카오그룹주 평균 하락률 71.1%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카카오그룹주는 동반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5.80% 하락한 3만4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6.76% 내린 1만6550원, 카카오페이는 4.97% 떨어진 3만4400원, 카카오게임즈는 5.80% 주저앉은 3만495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카카오그룹주의 평균 하락률은 71.1%에 달한다. 가장 많이 떨어진 건 카카오페이다. 올 1월 3일 17만6500원이던 카카오페이 주가는 지난 13일 80.5% 하락한 3만4400원에 마감했다. 이 기간 카카오뱅크는 5만9100원에서 1만6550원으로 72%, 카카오는 11만4500원에서 3만4950원으로 69.5%, 카카오게임즈는 9만3000원에서 3만4950원으로 62.4% 빠졌다.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 보유 주식 재산 변화 추이.<한국CXO연구소, 표=남빛하늘>

이에 따라 김 전 의장의 보유 주식 재산은 절반이 날아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김 전 의장의 전체 주식 재산은 6조933억원이다. 1월 3일 주식 재산 규모(12조2269억원)와 비교하면 50.2% 줄었다.

김 전 의장은 카카오 창업자로 2010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부자 지도를 바꾼 인물이다. 2015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합병해 포털 사업에 진출했고, 2016년 카카오게임즈를 출범시키며 게임 사업에 발을 디뎠다. 

2017년 카카오뱅크(은행)와 카카오페이(결제)를 카카오에서 분사해 출범시키며 본격적으로 금융업에 손을 뻗었다. 특히 카카오의 등장은 전통 금융회사들마저 위기감을 느낄 만큼 파급력이 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은행주 대장주에 등극할 정도로 주목 받았다.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시작해 상한가 기록)’에는 실패했지만 주가가 공모가(3만9000원) 대비 78.9%나 뛰어올랐다. ‘카슬라’라고 불리던 카카오 주가도 작년 6월만 하더라도 17만3000원까지 올랐다.

주가 하락 이유는 쪼개기 상장?

훨훨 날던 카카오그룹주가 연일 곤두박질친 데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영향이 크다.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강한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며 성장주로 꼽히는 카카오그룹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수익성이 높은 사업들을 따로 떼어내 상장시키는 ‘쪼개기 상장’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는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이 좋았던 2020년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2021년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를 차례로 상장했다. 여기에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 계획을 내놓으면서 쪼개기 상장 논란에 휩싸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라이온하트가 IPO를 철회한 것이다. 지난 9월 3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던 게임 제작기업 라이온하트는 전날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으로 상장을 철회했다. 라이온하트는 측은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상장 철회 여파로 카카오그룹주는 14일 일제히 상승했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8.67%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도 각각 5.75%, 4.94% 상승한 1만7500원·3만6100원에, 카카오게임즈는 9.44% 급등한 3만825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그룹주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다.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으나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경기 침체 및 매크로 환경과 무관하게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돼야 하는 게 반등의 선결 조건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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